박종태 제룡전기 대표, 전기의 날 기념 금탑산업훈장 수훈
박종태 제룡전기 대표, 전기의 날 기념 금탑산업훈장 수훈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11.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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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기기 수출산업화로 국가 경쟁력 확보 기여
전력산업 발전·국가경제 활성화 공로 20점 포상
대한전기협회는 11월 14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제58회 전기의 날 기념 전력산업발전 유공자 포상 수여식’을 가졌다. 박종태 제룡전기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가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대한전기협회는 11월 14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제58회 전기의 날 기념 전력산업발전 유공자 포상 수여식’을 가졌다. 박종태 제룡전기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가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박종태 제룡전기 대표이사가 중전기기 기술개발과 수출산업화로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대한전기협회는 11월 14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제58회 전기의 날 기념 전력산업발전 유공자 포상 수여식’을 갖고 국내 전기산업 발전과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산업훈장 2점, 산업포장 1점, 대통령표창 3점, 국무총리표창 3점과 산업부장관표창 11점 등 총 20점이 개인에 수여됐다. 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표창과 전기산업계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전기인에게 수여하는 전기인 공로탑 시상도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이종영 전기위원회 위원장, 이건영 대한전기학회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장,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김동철 대한전기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에너지전환 시대에 탄소중립을 실현해야 할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다”며 “아울러 IEA 추산에 따르면 2040년까지 에너지 분야에 약 12경원 가량의 투자가 필요한데 이 같은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선 기술혁신을 통한 에너지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기업들이 과감히 도전하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척해 나갈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도전적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선 산업계·전문가 등 각계와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함께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기의 날 기념 전력산업발전 유공자 포상 수여식은 우리나라 최초 민간점등일인 1900년 4월 10일을 기념하고, 전기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을 통해 전기인 사기 진작과 전기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구자윤 한양대 명예교수(오른쪽)가 전기인 공로탑 수상 후 김동철 대한전기협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자윤 한양대 명예교수(오른쪽)가 전기인 공로탑 수상 후 김동철 대한전기협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자윤 교수 전기인 공로탑 수상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박종태 제룡전기 대표이사는 40년 가까이 회사를 운영하며 변압기·개폐기·GIS 등 다양한 전력기기 신제품 개발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뒷받침한 전기인이다. 지난해 기준 3,000억원 넘게 해외수주를 달성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큰 획을 그었다.

동탑산업훈장의 영예는 이상규 한국남동발전 안전기술부사장에게 돌아갔다. 이상규 부사장은 30여 년간 전력산업계에 몸담으며 국내 최초로 단위설비용량을 기존 500MW급에서 800MW급으로 격상하는 등 국가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이창열 한국동서발전 안전기술부사장은 발전사 고장 정지율 달성과 안전 최우선 근무환경 구축으로 공공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6년 연속 사고사망 제로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이정렬 한전 처장, 박종식 아시아전선 대표이사, 김경태 금화PSC 대표이사가 각각 받았다. 이덕수 한국전력기술 센터장과 박학열 한전KDN 처장, 신용주 일진전기 부장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또 김경화 한국중부발전 차장 등 11명은 산업부장관표창을 받았다.

올해 신설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표창은 백동구 한국전기공사협회 처장, 우병혁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실장 등 10명에게 수여됐다.

전기인 공로탑은 구자윤 한양대 명예교수에게 전달됐다.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 위원장, 대한전기학회장, CIGRE(국제대전력망협의회) 한국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구자윤 교수는 국내 전력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인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 고전압 공학인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전기산업 역량을 널리 알렸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전기협회가 매년 실시하는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됐다. 에너지복지를 주제로 열린 올해 공모전에는 총 88건이 접수된 가운데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12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은 부드러운 개입을 통해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방법인 ‘넛지(nudge)를 이용한 민관이 함께 선택하는 에너지복지사업’ 정책제안에 돌아갔다.

금상은 ‘지차체 특성에 맞는 에너지복지 사랑기부제 운영’이 수상했고, 은상은 ‘온도자판기’와 ‘전력 소비 절감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크라우드 펀딩’이 각각 받았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 “전력산업은 기술혁신을 통해 우리나라 미래를 책임질 국가 핵심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전기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업계 소통과 협력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며 지속적인 에너지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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