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중부발전·삼성중공업, 'IoT기반 연료하역작업 안전관리플랫폼 구축' 협약
전력연구원·중부발전·삼성중공업, 'IoT기반 연료하역작업 안전관리플랫폼 구축' 협약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3.11.10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으로 연료하역 통합 안전관리 기반 구축
한전 전력연구원은 11월 9일 발전소 스마트 안전관리솔루션의 사업화를 위해 중부발전, 삼성중공업, 대한상선, 넥스트코어테크놀로지와 함께 'IoT기반 연료하역작업 안전관리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11월 9일 발전소 스마트 안전관리솔루션의 사업화를 위해 중부발전, 삼성중공업, 대한상선, 넥스트코어테크놀로지와 함께 'IoT기반 연료하역작업 안전관리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은 11월 9일 발전소 스마트 안전관리솔루션의 사업화를 위해 한국중부발전, 삼성중공업, 대한상선, 넥스트코어테크놀로지와 함께 'IoT기반 연료하역작업 안전관리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항만안전특별법의 시행에 따라 항만 하역작업에 대한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석탄발전의 비중은 32.5%를 차지하고 있으며, ’21년에 준공한 한국중부발전 신서천발전본부는 선박을 통한 석탄하역작업이 24시간 내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발전소 석탄하역 전용부두에 대한 안전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력연구원은 ’20년부터 '발전소 안전환경 정착을 위한 IoT기반 작업안전관리 플랫폼 개발' 정부과제를 수행하며 안전한 현장 구축을 위한 기술력을 확보했다.

특히 CCTV, 광센서 등의 IoT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기술을 융합해 발전소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IoT기반 작업안전관리 플랫폼'은 발전소 노내 등 밀폐공간에서 작업자의 위험 행동 데이터를 학습해 98% 이상의 정확도로 위험 상황을 인식할 수 있다. 또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영상인식 알고리즘을 경량화함으로써 처리 속도를 향상중이며, 이 기술을 항만 분야에도 확대 적용한다는 취지다.

전력연구원을 비롯한 5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료하역작업을 위한 안전관리시스템의 사업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전력연구원은 연료하역을 위해 사용하는 용기인 Hopper의 중심 축을 맞추는 센터링 컨트롤 기술과 AI 행동인식 알고리즘을 공유해 안전관리플랫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중부발전은 기술구축 장소를 제공하며 항만의 설계도와 선박접안 모니터링 시스템(DAS, Docking Aid System)의 운영 방안을 공유할 것이며, 전력연구원의 안전관리플랫폼에 DAS를 연계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는 선박 주변을 실시간으로 원격 감시할 수 있는 기술로 자체 보유한 선박 어라운드 뷰 시스템(SVISION)을 운용해 선박 충돌 위험을 방지하고 사고 영상분석을 통해 안전 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SM대한상선는 선박설계도를 공유하고 넥스트코어테크놀로지는 IoT 데이터베이스를 취득하고 연계하는 기술과 자체 개발한 AI 행동인식 알고리즘을 공유하여 기술 고도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전력연구원은 ‘24년 상반기까지 현재 개발 중인 'IoT기반 작업안전관리 플랫폼'을 발전 항만이란 특수 환경에 맞게 최적화, 고도화해 실증할 예정이다. 이후, 한국중부발전가 운영 중인 타 항만 개소에도 해당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발전소 항만이라는 특수 환경에서 발생하는 하역작업에 대한 안전관리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며, “상호 협력을 통해 항만안전특별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관리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