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천안시와 수소버스 보급 협력
SK E&S, 천안시와 수소버스 보급 협력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11.09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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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수소버스 350대 도입
공영차고지에 액화수소충전소 구축
박상돈 천안시장(오른쪽)과 소유섭 SK E&S 부사장(왼쪽)이 11월 9일 천안 그린도시 조성을 위한 친환경 수소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오른쪽)과 소유섭 SK E&S 부사장(왼쪽)이 11월 9일 천안 그린도시 조성을 위한 친환경 수소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SK E&S가 천안시와 함께 액화수소 충전인프라 구축과 수소버스 보급을 통해 ‘천안 그린도시’ 조성에 나선다.

SK E&S는 11월 9일 충남 천안시청에서 천안시와 천안 그린도시 조성을 위한 친환경 수소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안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27년까지 시내버스·전세버스 등 수소버스 350대를 도입하고, 안정적인 수소버스 운행을 위해 SK E&S와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SK E&S가 액화수소 충전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할 수 있도록 부지 인허가와 임대 제공에 협력할 방침이다.

SK E&S는 올해 말부터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최대 연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해 수소버스 연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소 충전인프라 확충을 위해 천안시 내 버스 공영차고지를 중심으로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운영도 추진한다.

한편 SK E&S는 ▲부산시(2025년까지 1,000대) ▲인천시(2030년까지 2,000대) ▲서울시(2026년까지 1,300대) ▲강원도·원주시(2026년까지 100대) ▲고양시(2027년까지 300대)와 수소버스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국적인 수소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천안시에 운행 중인 시내버스·전세버스 가운데 기업 통근버스로 주로 활용되는 전세버스는 일반 승용차 대비 온실가스 30배와 미세먼지 43배 이상을 배출하는 경유버스라 친환경차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수소버스는 충전시간이 전기버스보다 짧고 1회 충전으로 약 600km 이상 주행 가능하다. 고정된 노선을 주행하는 시내버스나 장거리 노선에 쓰이는 전세버스 등에 활용하기 적합하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정부 친환경 정부정책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리시 시내버스를 점차적으로 수소·전기버스로 전환하고, 친환경 그린도시 천안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유섭 SK E&S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천안시가 수소 대중교통체계에 기반한 친환경 그린도시를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충남지역 내 수소버스를 포함 수소 상용차 보급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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