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3,805억원·영업이익 415억원 기록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씨에스윈드가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에도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에스윈드는 11월 8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805억원 ▲영업이익 415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와 105.1% 오른 수치다.
3분기 매출액 상승은 미국을 비롯한 튀르키예, 포르투갈 생산법인 성장이 견인했다. 이와 함께 북미시장에서만 3,700억원 규모 수주를 확보한 상태라 분기 사상 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씨에스윈드는 11월 중으로 덴마크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업체 브라트(Bladt) 인수를 마무리하고 생산성 향상을 통한 실적개선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타워에 이어 해상풍력 주요 기자재인 하부구조물까지 직접 생산하는 공급망 체계를 갖춤에 따라 사업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부진으로 풍력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씨에스윈드가 선두기업으로서 시장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 대응은 전 세계 공통의 목표이자 주요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에너지전환을 주도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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