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플러그파워, 수자원공사와 수전해설비 국산화 맞손
SK E&S·플러그파워, 수자원공사와 수전해설비 국산화 맞손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11.0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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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수소 혹대 보급·산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국내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PEM 수전해설비 공급
SK E&S는 11월 3일 한국수자원공사, 플러그파워, SK 플러그 하이버스와 그린수소 확대 보급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 E&S는 11월 3일 한국수자원공사, 플러그파워, SK 플러그 하이버스와 그린수소 확대 보급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SK E&S와 플러그파워가 그린수소사업 확장과 수전해설비 국산화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힘을 모으기로 했다.

SK E&S는 11월 3일 미국 플러그파워 비스타 공장에서 한국수자원공사, 플러그파워, SK 플러그 하이버스와 그린수소 확대 보급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각 사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그린수소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국가 그린수소 생산설비 구축과 운영기술 확보, 국내외 그린수소 사업 확대 등 국내 그린수소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 전반에 걸친 협력이 추진된다.

SK E&S와 플러그파워 합작법인인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국내외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고분자전해질(PEM) 수전해설비 공급과 유지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 수자원공사와 함께 그린수소 생산시설 운영기술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는 동시에 미래 추가 사업 협력과 해외시장 공동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 당사자들은 그린수소 생산 핵심 기술인 PEM 수전해 기술 국산화에도 힘을 모을 방침이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국내에서 PEM 수전해설비를 생산하고, 수자원공사는 국산화에 필요한 사업·기술적 지원과 물 산업 분야 국내 그린수소 기업 육성을 추진한다.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장치인 수전해설비는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확산을 위한 핵심 설비다.

SK 플러그 하이버스가 공급·국산화를 추진하는 PEM 수전해설비는 알카라인 수전해설비 대비 가동에 필요한 시간이 짧고 부하대응 능력이 우수하다. 또 소형화가 가능하고 유지보수 비용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전원공급이 일정하지 않더라도 안정적인 설비운영이 가능해 그린수소 생산 시 투입되는 재생에너지 전력의 간헐성을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PEM 수전해설비를 전 세계에 공급·운영해 온 플러그파워의 글로벌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 기가팩토리를 구축해 PEM 수전해설비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제주도에서 진행 중인 3.3MW와 12.5MW급 수전해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등 PEM 수전해 기술을 활용한 국내 그린수소사업 확장에 힘쓰고 있다.

이지영 SK E&S 수소글로벌그룹장은 “PEM 수전해 기술 국산화 협력을 통해 탄소배출 감축은 물론 국내 청정에너지 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협력 기회를 검토해 청정수소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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