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험단 운영 및 평가 참여로 국민의 관심과 이해도 제고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11월 2일에 대전세종충남본부에서 서산시, 소방, 경찰, 군부대, 의료기관 등 재난안전 관련기관들과 합동으로 2023년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안전한국훈련은 재난안전법 35조에 근거해 다양한 재난 및 사고유형에 대비하기 위해 2005년부터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시행하는 범국가적 종합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드론 공격으로 인해 우리나라 최고전압인 765kV 변전소, 송전선로 파괴 등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전력분야 재난대응체계의 현 수준을 진단하고 이를 개선·환류해 재난 대응역량을 고도화 하고자 했다.
훈련 내용은 구체적으로 11월 2일 14시경 서산시 일대 및 765kV 신서산변전소 상공에 출처 미상의 드론이 다수 출현하고 1차 공격을 감행해 변압기 소손 및 제어동 건물 화재, 견학 중이던 대학생 및 근무자 사상자가 발생했다.
또다시 드론 출현에 이어 2차 공격 감행으로 송전선로 선하지 화재 및 서산시 일대 순간정전 발생, 드론 포획 시도 중 특경 사상자가 발생했다.
서산시 대산공단 인근에 출현한 드론 3차 공격으로 배전설비 손상 및 대산공단 일대 정전이 발생했다.
이에 한전은 재난안전 관련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초동대응 및 전력설비·정전 피해 1시간 이내 긴급 복구를 완료했다.
훈련에 참가한 지자체, 경찰, 소방 등 재난안전 관련기관 간 수평적 소통체계 방식인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재난상황 전파, 공유 및 지원 요청 등 신속 보고체계 및 초동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안전한국훈련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계층의 경험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민간으로 구성된 국민체험단을 운영하고 훈련 평가에도 참여시켰다.
훈련을 지켜본 김동철 한전 사장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전쟁에서 볼 수 있듯이 세계적으로 新 재난 유형으로 대두된 드론 공격에 대해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이를 접목한 재난대응 훈련을 전개하는 모습이 고무적”이라며 훈련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또 훈련에 참가한 직원들에게 “보다 신속하게, 보다 책임감 있게 어떠한 재난에도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