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너지, 귀신고래3 부유식해상풍력 EPC 우협 선정
바다에너지, 귀신고래3 부유식해상풍력 EPC 우협 선정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11.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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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참여… 부유체 제작·풍력터빈 결합 등 수행
프로젝트 개발 속도… 2025년 착공·2028년 상업운전 목표
11월 2일 진행된 바다에너지 울산 사무소 확장 이전 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1월 2일 진행된 바다에너지 울산 사무소 확장 이전 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울산항에서 약 60km 떨어진 먼 바다에 1.5GW 규모 귀신고래 부유식해상풍력을 개발 중인 바다에너지가 EPC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프로젝트 개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바다에너지는 귀신고래1~3 부유식해상풍력 가운데 3호 프로젝트의 EPC 우선협상대상자로 HD현대중공업을 선정했다고 11월 7일 밝혔다. 바다에너지는 코리오제너레이션·토탈에너지스·SK에코플랜트가 국내 해상풍력 공동개발을 위해 운영 중인 합작 조직이다.

바다에너지는 지난해 8월 HD현대중공업·도리스 컨소시엄을 귀신고래3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 사업자로 선정한 후 부유체, 계류설비, 내부망케이블에 대한 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현재 HD현대중공업은 선체(hull) 33기 제작을 비롯해 해상풍력터빈 결합, 현장설치에 관한 최적화 설계를 목표로 귀신고래3 풍력터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베스타스와 TF팀을 꾸려 협력 중이다.

바다에너지는 귀신고래3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주요 공급망 기업 우협 선정 등 사업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이르면 2025년부터 단계별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상업운전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최우진 바다에너지 공동대표는 “전 세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2050년까지 최소 2,000GW 이상의 해상풍력단지가 건설돼야 하는데 향후 신규 해상풍력 프로젝트 상당부분은 부유식으로 개발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귀신고래 부유식해상풍력에 참여하는 울산을 포함한 국내 관련 기업들은 거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다에너지는 지자체를 비롯한 지역 이해관계자, 지역 공급망 기업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최근 울산 사무소를 북구 송정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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