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기술인협회, 전기인의 날 기념··· 2023 전력기술진흥대회 개최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전기인의 날 기념··· 2023 전력기술진흥대회 개최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3.11.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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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정상 개최··· 2,000여 명 참석
전기인 91명에 대한 포상수여 및 비전선포
전기기술인협회는 11월 2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KBS 아레나홀에서 ‘2023 전력기술진흥대회’를 개최했다.
전기기술인협회는 11월 2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KBS 아레나홀에서 ‘2023 전력기술진흥대회’를 개최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김선복)는 전력기술의 진흥은 물론 전기인으로서의 사회적 가치를 다하고 있는 100만 전기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전력산업의 발전과 국민 일상의 안전에 기여하고자 11월 2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KBS 아레나홀에서 ‘2023 전력기술진흥대회’를 개최했다.

전력기술진흥대회는 전기인의 날(11월 1일)을 맞이해, 2004년부터 매년 개최돼 전력기술과 국가산업 및 경제발전에 기여한 전기기술인에 대해 정부 포상을 수여함으로써 기술의 진흥과 국민의 안전을 꾀하는 법적 행사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있다.

전력기술진흥대회는 전기인의 최대규모 축제로 매년 3,000여 명이 참석해 개최됐었지만, 코로나19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정부방역지침 등에 따라 2020년에는 100명, 2021년에는 400명, 2022년에는 900명으로 개최됐다.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올해는 4년만에 행사를 정상적으로 치르게 됨에 따라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력기술진흥대회 행사에는 이옥헌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정책국장,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벤처중소기업위원회 간사 의원, 김한정 간사 의원, 김성환 의원, 정일영, 홍정민 의원과 기관‧단체장, 전기인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기술의 발전으로 일상의 안전에 기여한 전기인 91명에 대한 포상수여와 비전선포 등 전기인의 날 기념식으로 진행됐다.

김인규 정우디씨 대표는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인규 대표는 전기설계, 감리 전문업체를 경영하면서 대형 건축물과 국책사업 등의 프로젝트를 건축물의 용도와 특성에 적합한 신기술, 신공법을 적용해 전기설비의 품질향상과 부실설계 방지에 노력했으며, 정부 및 공공기관의 전기분야 심의(자문)위원 활동, 전력기술에 대한 특허출원, 연구개발을 통해 전력기술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수상했다.

조욱제 세종기술단 대표는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조욱제 대표는 최첨단 3D 설계기법(BIM)과 내역프로그램(EMS, EQC 등) 도입을 통해 전기설계, 감리 시스템을 개선해 전력시설물의 품질향상에 노력했으며, 전력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및 산학협력을 추진해 전력 신기술 개발과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수상했다.

영예의 자랑스러운 전기인상은 전기분야 최고의 기술자로서 산업현장에서 전력기술진흥에 기여한 송현기 송현전기안전관리 대표와 정춘병 경동엔지니어링 부사장이 각각 수상했다.

송현기 송현전기안전관리 대표는 지난 40여 년간 전기재해 예방과 노후 전기설비 개선 봉사활동에 참여해 공공의 전기안전 확보에 노력했으며, 공공기관 재직시 관련부처(산업부, 농림부)와의 협의를 통해 전기관련 법령 개정, 전기안전관리자 배치기준 지침을 개발해 전기안전분야 발전에 기여했다.

정춘병 경동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전기분야 전문기술자(박사, 기술사)로서 40여년간 국내외 주요 건축물 및 공공시설 등에 대한 설계, 감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전력시설물의 품질향상에 노력했으며, 한국기술사회 부회장, 전기설계협의회 의장 등을 역임하면서 전력 신기술 개발과 설계표준화 등을 추진해 전력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또 전기설비운영 우수사례에는 ‘울산 종합운동장 다양한 업무 개선으로 전기설비 운영에 안전을 더하다!’ 사례로 최훈석 울산시설공단 과장이 금상을 수상하는 등 총 7건에 대해 포상을 실시했다.

주요 내빈들이 비전선포 포퍼먼스를 하고 있다.
주요 내빈들이 비전선포 포퍼먼스를 하고 있다.

이옥헌 산업부 전력정책국장은 치사를 통해 “최고 품질의 전기를 공급함에 있어 열악하고 고위험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해주신 전기인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첨단산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동시에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부합하는 전력 인프라 구축에 정부와 함께 노력해주길 당부했다. 또 분리발주 법개정을 통한 전기인의 애로사항이 조금이나마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며, 정부도 항상 전기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필요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나라가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전기인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고 보며,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면서 “협회는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전기설계, 감리의 분리발주를 골자로 한 전력기술관리법 개정안이 지난해에 국회를 통과해 오는 11월 16일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대행대가의 산출 기준인 전기설비엔지니어링 표준품셈도 지난 1월에 공표돼 유용하게 정착되는 등 법제도 개선을 최우선적으로 노력하면서, 다양한 기술‧연구활동을 통해 전력기술진흥에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현장 맞춤형 미래인력 양성과 영남교육원에 이어, 호남교육원 준공으로 교육 인프라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기인 각자의 업무뿐만 아니라 전기인으로서의 재능기부와 봉사활동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길 당부하면서, 협회는 전기인의 권익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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