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전 세계 전력계통 운영자 회의 회장사 맡는다
전력거래소, 전 세계 전력계통 운영자 회의 회장사 맡는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10.31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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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GO15 회장사로 활동… 동아시아 국가 최초
10월18~20일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전 세계 전력계통 운영자 회의(GO15)에 참석한 각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월18~20일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전 세계 전력계통 운영자 회의(GO15)에 참석한 각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전력거래소가 전 세계 전력계통 운영기관이 활동하고 있는 회의의 회장사로 선출됐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현지시각 10월18~20일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전 세계 전력계통 운영자 회의(GO15)에서 2025년 GO15 회장사로 선임됐다고 10월 31일 밝혔다. 동아시아 국가에서 회장사를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GO15는 전 세계 계통운영자가 각국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 전력계통 분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04년부터 운영돼온 회의다. 미국(PJM·CAISO·MISO), 프랑스(RTE), 이탈리아(TERNA), 브라질(ONS), 남아공(ESKOM), 중국(SGCC·CSG), 인도(Grid-India), 중동(GCCIA), 일본(TEPCO), 한국(KPX) 등 50GW 이상 대규모 전력계통 운영자 15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GO15 연차 회의에선 전력망 관성과 안정도,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발전기 자체 기동 이슈 등 전력망 운영 관련 GO15 기술 활동과 결과가 공유됐다. 또 기후환경 분야 전문가와 ▲기후변화와 AI ▲저장장치 신기술 등을 주제로 세미나도 개최했다.

특히 지난 8월15일 대규모 정전을 겪은 브라질 계통운영기관인 ONS에서 CEO가 직접 참석해 브라질 정전 원인과 진행과정·대책에 대해 정보를 공유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채영진 전력거래소 기획처장은 “전력거래소가 이번 GO15 회의에서 2024년과 2026년도 부회장사로도 자동 선임 됐다”며 “이는 회장사 선정 연도 전후 1년간 부회장사를 맡은 GO15 전통을 따른 것으로 향후 3년간 전력거래소 위상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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