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진도군에 3.2GW 해상풍력 공동개발
HD현대일렉트릭, 진도군에 3.2GW 해상풍력 공동개발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10.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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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피코·씨에스윈드·한국해양기술·대불조선과 MOU 체결
안승환 한국해양기술 회장, 박상훈 HD현대일렉트릭 기획·신성장 부문장, 조동욱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 대표, 김승연 씨에스윈드 상무, 김홍조 대불조선 대표(왼쪽부터)가 전남 진도군에 3.2GW 규모 해상풍력단지를 공동개발하는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승환 한국해양기술 회장, 박상훈 HD현대일렉트릭 기획·신성장 부문장, 조동욱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 대표, 김승연 씨에스윈드 상무, 김홍조 대불조선 대표(왼쪽부터)가 전남 진도군에 3.2GW 규모 해상풍력단지를 공동개발하는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전남 진도군 해역에 3.2GW 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은 10월 30일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 씨에스윈드, 한국해양기술, 대불조선과 함께 진도군 앞바다에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는 데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공동개발에 나서는 이번 프로젝트는 3개 사이트에 걸쳐 총 3.2GW 규모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19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간 300만 가구가 청정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양해각서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은 해상풍력터빈과 해상변전소에 들어갈 전력기기 제작·공급을 맡는다. 해상풍력터빈의 경우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GE 베르노바의 할리아드-X 모델을 국내에서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풍력터빈 대형화 추세에 맞춰 17MW급 이상 모델이 공급될 전망이다.

신재생에너지 투자·개발사인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는 지분 투자와 프로젝트 개발 전반을 수행한다. 씨에스윈드는 해상풍력 타워와 하부구조물 공급을 담당하고, 한국해양기술은 해저케이블 설치와 사후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대불조선은 풍력기자재 유지보수를 비롯해 검사대행, 유지보수 선박 건조·수리를 수행하기로 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협약을 맺은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 해상풍력사업 추진 역량 강화와 공급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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