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해외 해상풍력 시장 대응 현지 파트너십 구축
SK오션플랜트, 해외 해상풍력 시장 대응 현지 파트너십 구축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10.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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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기업과 하부구조물 제작 업무협약 체결
부유체 등 협력 기회 확대… 유럽 진출 발판 마련
SK오션플랜트는 10월 27일 베트남 기업 BaSon & SREC 컨소시엄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오션플랜트는 10월 27일 베트남 기업 BaSon & SREC 컨소시엄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SK오션플랜트가 해외 해상풍력 시장 진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현지 파트너십 구축에 나섰다.

SK오션플랜트는 10월 27일 베트남에서 BaSon & SREC 컨소시엄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을 시작으로 부유체·해상변전소 제작까지 협력 기회를 넓혀 장기적인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 기업들과 해상풍력 분야 협력을 위한 소통을 이어와 이번에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해상풍력 시장 확대 기대감이 큰 베트남에 현지 기업을 통한 생산거점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베트남은 SK오션플랜트가 해상풍력 재킷 하부구조물 대부분을 수출하고 있는 대만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물량 공급이 용이한 지역으로 꼽힌다. 시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아는 물론 호주까지 대응이 가능하다.

베트남은 제조분야 밸류체인이 안정적으로 구축돼 있어 SK오션플랜트 기술력과 연계한 시너지효과 또한 클 것으로 기대된다.

BaSon & SREC 컨소시엄은 이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베트남 최대 조선사인 BaSon은 붕타우 지역에 94만m2 규모 야드를 보유 중이다.

2019년 설립된 SREC는 베트남 주요 EPCI(엔지니어링·조달·건설·설치)를 수행하는 1차 공급사다. 핀파일·재킷 하부구조물 등 해상풍력 관련 제작 실적을 갖고 있다.

김순종 SK오션플랜트 전략기획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아·태지역은 물론 유럽까지 확대되고 있는 해상풍력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양사 간 동반상승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보교환과 협업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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