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농어촌공사와 가을철 계통 안정화 협력
전력거래소, 농어촌공사와 가을철 계통 안정화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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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1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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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계통 수요증대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
안병진 전력거래소 전력신사업처장(오른쪽)과 박찬희 한국농어촌공사 스마트그린처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병진 전력거래소 전력신사업처장(오른쪽)과 박찬희 한국농어촌공사 스마트그린처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전력거래소가 가을철 경부하기 전력공급 과잉에 따른 전력계통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력거래소는 10월 11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한국농어촌공사와 육지계통 수요증대 시범사업 추진에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태양광 보급 확대로 인해 전력수요가 낮은 봄·가을철 공급과잉 문제가 발생해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추석 연휴기간에도 최저수요가 봄철 경부하기간 보다 1.5GW가량 떨어진 38GW를 기록해 경직성전원 최소화, 수요증대 등 하향예비력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전력거래소는 가을철 경부하기간을 비상수급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피크저감용 ESS, 전기차 충전시간이나 농업용 양수장 펌핑시간을 공급과잉이 예상되는 경부하 시간으로 변경해 전력수요를 높이는 육지계통 수요증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당초 농어촌공사에서 운영하는 농업용 양수장의 경우 휴일 인력운용 문제 등으로 시범사업 참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력거래소와 협의를 통해 참여하게 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지계통 수요증대 시범사업과 관련해 ▲원활한 시범사업 운영 ▲관련 데이터 수집·공유 ▲시범사업 성과 분석·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안병진 전력거래소 전력신사업처장은 “전력은 저장이 어려워 실시간으로 수요와 공급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공급이 부족해도 문제지만 너무 많아도 문제”라며 “가을철 휴일에는 냉·난방기 가동이 적고 공장 휴무 등으로 인해 전력수요가 낮은데다 날씨가 맑을 경우 태양광 발전량이 많아 계통운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이번 시범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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