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얼라이언스 구축 생산능력 1.5배 확대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SK오션플랜트가 본격적인 국내 해상풍력 시장 확대를 앞두고 생산능력 강화와 생산효율 증대를 위한 협의체 구성에 나섰다.
SK오션플랜트는 10월 5일 경남 창원 그랜드머큐어 앰배서더호텔에서 해상풍력 분야 기자재 업체들과 ‘SK 오션 해상풍력 얼라이언스(Alliance)’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는 상상인인더스트리, 동국S&C, 삼일C&S, 건화공업, 유일중공업, 금강중공업, 윈앤피 등 해상풍력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24개 기자재 업체가 참여했다.
SK오션플랜트는 이번 협약에 따라 185만m2(약 56만평) 규모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부지를 사외에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이는 생산능력이 1.5배 커지는 효과를 가져와 수주물량 확대는 물론 매출액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상풍력 분야 국내 기업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한 K-해상풍력 제조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
SK오션플랜트는 협약을 통해 하부구조물 제작 경험을 비롯한 산업 전반에 걸친 노하우 공유와 경영·기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R&D 지원 ▲자체 기술교육원 활용 ▲계약 우선권 부여 ▲동반성장 대여금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회원사로 참석한 이동진 동국S&C 대표이사는 축사에서 “명실상부한 해상풍력 글로벌 탑 플레이어인 SK오션플랜트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회원사들과 적극 협력해 해상풍력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SK 오션 해상풍력 얼라이언스는 국내 해상풍력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회원사들과 함께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