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풍력터빈 국내 생산기지 구축 가속화
HD현대일렉트릭, 풍력터빈 국내 생산기지 구축 가속화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09.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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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군산시와 해상풍력 개발 업무협약 체결
지역 공급망 육성… 2026년까지 생산라인 완비
HD현대일렉트릭과 전북도·군산시는 9월 25일 전북지역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운석 GE베르노바 오프쇼어윈드 코리아 대표,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오택림 전북도청 미래산업국장(왼쪽부터)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과 전북도·군산시는 9월 25일 전북지역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운석 GE베르노바 오프쇼어윈드 코리아 대표,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오택림 전북도청 미래산업국장(왼쪽부터)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전북도·군산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GE와 해상풍력터빈 국내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계획을 구체화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9월 25일 전북도·군산시와 전북지역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은 군산지역 항만·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해상풍력 배후항만 입지 검토에 나서기로 했다. 또 해상풍력터빈 나셀 조립과 발전기 생산 등 풍력터빈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사전설계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풍력터빈 생산기지 부지와 연계한 배후항만 인프라 조성 관련 행정지원을 맡는다. 아울러 전북도 해역에서 추진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지역 생산 제품이 적용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서남권과 군산 앞바다에 각각 2.4GW와 1.6GW 규모 해상풍력 개발 사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북도가 내년 공모 예정인 1.2GW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서남권 시범·확산단지 1.2GW와 군산시 1.6GW 해상풍력 개발사업에 참여해 풍력터빈 생산기지 구축에 필요한 물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에 맞춰 2026년까지 군산에 풍력터빈 생산라인을 구축할 수 있도록 GE베르노바와 공동으로 1,0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는 구체적인 구상을 내놨다. HD현대일렉트릭과 GE베르노바는 지난해 12월 풍력터빈 생산·영업 등 협력을 통해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공동 대응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역 내 풍력터빈 생산기지 구축을 통해 150여 명에 달하는 전북도 내 고용인력 창출과 해상풍력 공급망 확보라는 경제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GE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전북도 내 해상풍력 개발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전국을 국내 해상풍력 중심지로 육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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