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진흥협회, 제14차 방사선진흥포럼··· 방사성의약품 기술 및 수출 활성화 논의
방사선진흥협회, 제14차 방사선진흥포럼··· 방사성의약품 기술 및 수출 활성화 논의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3.09.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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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의약품 분야 방사선기술 수출 현황 및 활성화 방안’ 주제로 열려
방사선 관계자 40여 명 참석··· 기술 개발 및 수출 관련 전문기관 필요
방사선진흥협회는 9월 19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제14차 방사선진흥포럼’을 개최했다.
방사선진흥협회는 9월 19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제14차 방사선진흥포럼’을 개최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방사선진흥협회(회장 정경일)는 9월 19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제14차 방사선진흥포럼’을 개최했다.

방사선 분야 관계자 약 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방사선진흥포럼에선 지난 6월 방사선 의료기기에 이어 ‘방사성의약품’의 기술 수출 현황 공유와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채워졌다.

정경일 방사선진흥협회장은 “제14차 포럼은 ‘방사성의약품 분야 방사선기술 수출 현황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국내 방사선 분야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국내 방사선 분야가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진단·치료용 방사성의약품 개발 현황(길희섭 퓨처켐 상무이사) ▲RLT(Radio Ligang Therapy) 관련 방사성의약품과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정동화 셀비온 이사) ▲가속기 기반 방사성동위원소 생산기술 및 수출 현황(박정훈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 ▲Ga-68 표지 방사성의약품 자동합성장치(정재호 비아이케이테라퓨틱스 부사장)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위한 카이의 노력(홍영돈 카이바이오텍 이사) ▲RI를 이용한 신약 개발에서의 KRICP의 역할(이용진 국가RI신약센터 박사)을 주제로 발제가 진행됐다. 

정동화 셀비온 이사는 자사의 방사선의약품과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에 대해 소개해 참석자들의 시선을 모았으며, 특히 박정훈 원자력연구원 박사의 발표는 최근 해외수출을 거둔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의 기술과 수출에 대한 주제로 진행돼 많은 관심이 쏠렸다.

박정훈 원자력연구원 가속기동위원소연구실 박사는 사이클로트론 기반 동위원소 생산시스템을 개발해 수입에 의존했던 방사성동위원소를 국내 공급해 왔으며, 지난해 미국‧남아공에 이어 올해에는 중국 상해응용물리연구소와 파키스탄 암병원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발제 이후에는 김용균 한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이 진행됐으며, 토론에는 발제자들과 유영훈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 이병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가 참여해 토론 및 포럼 참석자들 간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패널토론 참석자들은 국내 신약개발의 어려움, 홍보 부족, 연구개발의 규제정립 필요, 수출입 전문 지원기관의 필요성 등을 토로하며 방사선의약품 분야 정부지원이 절실하다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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