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노르, 후풍·추진해상풍력 개발 국내기업과 협력
에퀴노르, 후풍·추진해상풍력 개발 국내기업과 협력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08.3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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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LG화학·포스코이앤씨·SK에코플랜트와 MOU
3GW 규모 프로젝트 개발로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허성우 LG화학 부사장, 이동걸 SK에코플랜트 사업단장, 비욘 인게 브라텐 에퀴노르코리아 대표, 임관섭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 온상웅 포스코이앤씨 인프라사업본부장(왼쪽부터)이 후풍·추진해상풍력 개발에 협력하는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허성우 LG화학 부사장, 이동걸 SK에코플랜트 사업단장, 비욘 인게 브라텐 에퀴노르코리아 대표, 임관섭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 온상웅 포스코이앤씨 인프라사업본부장(왼쪽부터)이 후풍·추진해상풍력 개발에 협력하는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추자도를 중심으로 동서지역에 걸쳐 총 3GW 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에퀴노르가 국내기업들과 함께 해당 프로젝트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에퀴노르는 8월 30일 현대엔지니어링·LG화학·포스코이앤씨·SK에코플랜트와 추자도 인근에 조성하는 후풍해상풍력(1.5GW)과 추진해상풍력(1.5GW) 개발에 상호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에퀴노르가 울산지역 부유식해상풍력 개발을 위해 다양한 국내 공급망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인 가운데 친환경에너지 분야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국내 대기업과 협력 채널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국내 해상풍력 시장 활성화를 통한 관련 산업 생태계 육성과 지역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에퀴노르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해당 프로젝트 개발과 연계한 다양한 기술개발과 비즈니스도 모색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고정식·부유식 해상풍력 기술과 그린수소·디지털화 등이 포함된다.

후풍·추진해상풍력 개발에 협력하기로 한 4개사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해상풍력을 포함한 지속가능 에너지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각사의 경쟁력을 살려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비욘 인게 브라텐 에퀴노르코리아 대표는 “후풍·추진해상풍력은 한국과 해당 지역 차원에서 큰 의미를 갖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에퀴노르의 전문지식과 현지 경험·자원을 결합해 한국 프로젝트 이점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퀴노르는 최근 세계 최대 부유식해상풍력인 88MW 규모 하이윈드 탐펜 전체 가동에 이어 총 3.6GW 규모로 건설 중인 영국 도거뱅크 해상풍력의 첫 단계 전력생산에 들어가며 글로벌 해상풍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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