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항공용 가스터빈 부품 제작 나서
두산에너빌리티, 항공용 가스터빈 부품 제작 나서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08.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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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와 베인·블레이드 공급계약 체결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공용 가스터빈 핵심 부품 제작에도 뛰어 들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항공용 가스터빈에 쓰이는 베인·블레이드 주조품 제작과 후가공 과제를 계약했다고 8월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무인기용 터보팬 엔진 요소기술 개발과제 일환으로 체결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항공용 가스터빈 핵심 고온부품인 베인·블레이드를 제작해 2027년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앞선 6월 국방과학연구소와 해당 항공용 터보팬 엔진 레이아웃 설계와 구성품 해석 용역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발전용과 항공용 가스터빈은 동일한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원리와 구조가 유사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 5번째로 발전용 가스터빈을 개발하며 해당 분야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항공용 가스터빈은 비행체를 운동방향을 밀어붙이는 추력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다. 고출력·경량화·작동유연성이 설계 핵심이다.

발전용 가스터빈의 경우 고효율·고출력·안정성을 핵심으로 항공용 대비 크다는 차이점이 있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과제 수주는 국내 산학연과 협력해 개발한 발전용 가스터빈 설계·제작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공용 엔진까지 사업분야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항공용 가스터빈 개발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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