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산업협회·이에스엔, "ESS 안전성 강화 및 화재안전설비 보급 위해 힘모았다"
태양광산업협회·이에스엔, "ESS 안전성 강화 및 화재안전설비 보급 위해 힘모았다"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3.08.0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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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등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정우식 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오른쪽)과 김형균 이에스엔 대표(왼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우식 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오른쪽)과 김형균 이에스엔 대표(왼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태양광산업협회(회장 홍성민)와 이에스엔(대표 김형균)이 8월 9일 태양광산업협회 회의실에서 ‘전기저장설비의 안전성 강화와 화재안전설비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태양광산업협회와 이에스엔은 상호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전기저장설비 안전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화재안전설비 솔루션을 개발해 화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ESS(에너지저장장치)는 에너지 분야에서 블루오션으로 각광받으며 정부의 보급정책에 힘입어 신성장사업으로 육성됐지만, 화재 및 열폭주 문제로 성장세가 꺾였다.

특히 리튬배터리는 화재가 발생해 불이 붙게 되면 완전 전소될 때까지 소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을 갖고 있어, 조기 화재예방과 소화시스템이 중요하다.

정우식 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최근 국내시장에서 태양광 보급축소라는 위기상황에서 관련업계들은 돌파구가 필요하다며, 이에스엔과의 업무협약으로 ESS의 화재안전 강화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태양광산업협회와 이에스엔은 ▲전기저장설비 화재안전을 위한 캠페인 진행 ▲전기저장장치 화재안전 솔루션 개발 ▲화재안전설비의 보급 확대 등 화재 대응 체계 개선과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정우식 상근부회장은 “국내 전기차 충전시설은 외국과는 달리 80~90%가 건물내에 구축돼 있어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건물전체로 번질 우려가 높다. 향후 전기차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발생에 따른 신속한 조치로 화재확산을 조기에 방지해야 한다”며 “예방차원에서의 기술개발은 많이 이뤄졌지만 실제 화재 발생시 대응조치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이에스엔과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스엔은 리튬배터리 계열 소화시스템 전문기업으로 배터리화재 소화 및 재발화 방지에 탁월한 강화액 소화액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김형균 이에스엔 대표는 “리튬배터리는 1,300도까지 온도가 상승하며 화재가 발생하고 완전 전소될 때까지 수계로 대응하는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또 온도를 내리지 못하면 소화해도 재발화하게 된다”며 “이에스엔은 ESS 화재시 온도를 100도 이하로 낮추는 기술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산업협회는 지난달 7월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분산에너지 체계활성화 위한 전기저장설비의 역할과 안전성 강화방안' 토론회를 통해 ESS를 활용하고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화재예방과 소화약재개발 등을 병행해야 한다는 데에 참가자들이 의견을 같이 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태양광산업협회와 이에스엔은 협력적 네트워크를 강화해 ESS 화재 대응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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