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전주기 공급망 활성화를 논하다
해상풍력 전주기 공급망 활성화를 논하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07.29 0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 풍력발전 네트워킹 세미나’ 열려
공급망 실질적 협력체계 구축 방안 공유
7월 27일 개최된 ‘2023 풍력발전 네트워킹 세미나’에는 풍력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7월 27일 개최된 ‘2023 풍력발전 네트워킹 세미나’에는 풍력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기후위기 대응을 넘어 글로벌 탄소 무역장벽을 해소할 주요 수단으로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전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해상풍력 시장 확대를 뒷받침할 공급망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전기협회는 7월 27일 서울 양재동 소재 더케이호텔에서 ‘2023 풍력발전 네트워킹 세미나’를 개최했다.

‘해상풍력 산업화 기반 구축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개발부터 제조·금융·안전 등 해상풍력 전주기 산업 생태계 안정화에 필요한 산업계 간 실질적 협력체계 확립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수시로 변경되는 법률·제도로 인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했던 해상풍력 산업계 인프라·공급망에 관한 국내외 상황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풍력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선 ▲한국 및 아시아·태평양지역 지속가능한 공급망(송해순 지멘스가메사 이사) ▲해상풍력 프로젝트 공급망 활용 사례 및 참여 기회(곽나빈 오스테드 팀장) ▲해상풍력 PF 시사점(한승수 노스랜드파워코리아 대표)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HSE 전략과 교훈(이정균 RWE 부장) ▲해상풍력 유지보수 전문인력 양성 필요성(김연희 대한전기협회 팀장)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자들은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성과를 한국 해상풍력 시장에 접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소개했다. 또 각 주제별 국내외 사례와 현황 공유로 참석자들이 세계 풍력산업 동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줬다.

손충렬 세계풍력에너지협회(WWEA) 명예부회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에선 ‘한국 해상풍력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시장 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패널토론에는 발표자 5명과 함께 박지웅 두산에너빌리티 팀장이 참석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서갑원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해상풍력이 기회의 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갑원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해상풍력이 기회의 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상풍력, 새로운 기회 산업
서갑원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가 저탄소 경제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만큼 해상풍력이 기회의 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갑원 상근부회장은 “우리나라는 유럽에 비해 해상풍력 기반 구축이 늦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과 중공업 분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해외 해상풍력 선도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면 상호간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크리스티 왕 오스테드 대만 대표는 한국 공급망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찾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티 왕 오스테드 대만 대표는 “오스테드는 해상풍력 중심의 녹색에너지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10년이 걸렸다”며 “해상풍력 개발에 필요한 기술적·상업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공급망 기업과 꾸준히 협력해 오고 있는데 여기에는 한국 기업도 다수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13년부터 한국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해상풍력 공급망 발굴에 나섬으로써 해당 기업들이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등 글로벌 공급망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는데 도움을 줬다”며 “이젠 한국 내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을 통해 더 많은 한국 기업들과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해순 지멘스가메사 이사는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프로젝트 계획단계부터 운송·설치·운영 등에 관한 노하우와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해순 지멘스가메사 이사는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프로젝트 계획단계부터 운송·설치·운영 등에 관한 노하우와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화·일자리 선순환… 시장이 관건
송해순 지멘스가메사 리뉴어블에너지 이사는 글로벌 해상풍력터빈 공급 사례를 통해 사업 전반에 걸친 현지 공급망 협력과 기술교류 등을 소개했다.

지멘스가메사는 그동안 전 세계 11개국에 총 4,300여 기의 해상풍력터빈을 설치한 글로벌 1위 풍력터빈 제조사다. 기존 유럽 중심의 공급 시장에서 벗어나 대만·일본·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한국에는 전남해상풍력1 프로젝트에 10MW급 해상풍력터빈 10기를 2024년 공급할 예정이다.

지멘스가메사는 현지 시장 규모를 고려해 블레이드 생산라인과 나셀 조립공장을 주요 국가에 두고 있다. 블레이드 생산라인은 영국·덴마크·중국·프랑스에 있고, 나셀 조립공장은 독일·덴마크·대만·프랑스를 거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멘스가메사의 현지화 전략에서 알 수 있듯이 해상풍력 시장이 현지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송해순 이사는 “해상풍력터빈을 공급하는 해당 국가 산업 여건을 고려해 기자재 수급은 물론 유지보수 인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며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프로젝트 계획단계부터 운송·설치·운영 등에 관한 노하우와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6월 두산에너빌리티와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해상풍력터빈 생산·설치·유지보수 등에 걸쳐 기술협력을 확대하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2월에는 구체적인 계약 이행 내용을 담은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했다”며 “올해 하반기 있을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 대비한 협력 방안도 논의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지멘스가메사는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에서 현재 주력 모델인 14MW 해상풍력터빈 나셀을 생산할 예정이다.

곽나빈 오스테드코리아 팀장은 파트너십을 구축한 지멘스가메사가 대만에 너셀 조립공장을 구축해 현지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곽나빈 오스테드코리아 팀장은 파트너십을 구축한 지멘스가메사가 대만에 너셀 조립공장을 구축해 현지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2030년 전후 전용설치선 부족 전망
곽나빈 오스테드코리아 팀장은 대만·덴마크·영국 등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과 연계한 현지 생산라인 구축 사례와 일자리 창출 성과를 소개했다.

오스테드는 현재 전 세계에 걸쳐 8.9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1위 개발사로 3,500여 명에 달하는 해상풍력 전담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선 1.6GW 규모 인천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곽나빈 팀장은 “지멘스가메사는 오스테드와 900MW 규모 대만 창화 1&2a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할 풍력터빈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대만 정부가 15GW 규모 해상풍력 추가 건설 목표를 제시함에 따라 아시아 지역 최초로 너셀 조립공장을 대만에 건설했다”며 “오스테드와 파트너십을 구축한 공급망 기업이 장기적인 안목 아래 현지 시설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 “영국 혼시1·2 해상풍력을 포함 4개 사이트를 지원하기 위해 구축한 그림스비 해상풍력 운영센터에는 총 35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데 85%가 현지에서 고용한 인력”이라며 “그동안 개발 경험을 토대로 분석한 해상풍력 1GW당 만들어지는 일자리는 약 9,600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석결과에 따라 오스테드가 추진하고 있는 1.6GW 규모 인천해상풍력의 경우 3~4년간 이어지는 제조·건설단계에서만 약 1만5,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시권에 들어간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하나 둘 등장하면서 전용설치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날 글로벌 전용설치선 현황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곽나빈 팀장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전 세계 해상풍력 전용설치선은 약 14종 가량으로 대부분 10MW 규모까지 설치 가능한데 15MW급까지 설치 가능한 선박도 일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2027년까지 신규 건조나 업그레이드 예정인 전용설치선 18종 대부분은 12~15MW급 기준 4~6개 풍력터빈을 탑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전용설치선 수급 예측에 따라 2028년 12~14MW급에 이어 2030년에는 15MW급 이상 전용설치선 부족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2030년 이후 15MW급 이상 해상풍력터빈을 설치할 전용설치선이 현저히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승수 노스랜드파워코리아 대표는 해상풍력에 대한 국내 금융권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승수 노스랜드파워코리아 대표는 해상풍력에 대한 국내 금융권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발 지연 리스크 관리 중요… 비용 증가 불러와
한승수 노스랜드파워코리아 대표는 해상풍력 개발 시 고려해야 하는 자금조달과 리스크 관리 방안을 짚어봤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노스랜드파워는 해상풍력 중심의 친환경에너지 확대에 나서고 있는 전문 개발사다. 현재 1.2GW 규모 해상풍력단지를 운영 중인 가운데 한국에서는 여수·진도를 중심으로 1.8GW 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허가를 받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대만에서 건설 중인 1,044MW 규모 하이롱해상풍력 프로젝트의 경우 한국 공급망 기업에 총 9,000억원 상당을 발주하며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승수 대표는 “99MW 규모로 추진 중인 전남해상풍력1은 해외 개발사·터빈 제조사가 참여하는 국내 첫 프로젝트란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비록 소규모 개발사업이지만 금융적인 측면에서 한국에서도 해상풍력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가능하다는 것을 글로벌 시장에 보여준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해상풍력 프로젝트 파이낸싱 시 PPA 계약기간을 어느 정도로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해상풍력 투자 경험이 많은 해외 금융사의 경우 PF에 적극적인 반면 국내 금융권은 낯선 프로젝트 보증조건으로 인해 다소 소극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석탄·LNG발전 등 대규모 발전사업 PF 시에도 다양한 고위험 요소들이 존재하지만 해상풍력의 경우 특히 개발 지연에 따른 리스크가 크다는 게 한승수 대표의 설명이다.

한승수 대표는 “해상풍력 개발 도중 지연 요소가 발생하면 비용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이 부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근에는 출력제한 이슈가 불거지면서 계통연계도 PF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상풍력이 건설되는 해저지반을 면밀히 살피지 못해 계획된 단지설계를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 실제 발생하고 있는 만큼 해저지반 리스크를 간과해선 안 된다”며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수 GW에 달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확장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을 포함 아시아 지역에 대한 국제 금융권 관심이 줄어들고 있어 국내 금융사들의 PF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정균 RWE 리뉴어블즈코리아 부장은 안전한 현장이 가장 생산적인 현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정균 RWE 리뉴어블즈코리아 부장은 안전한 현장이 가장 생산적인 현장이라고 강조했다.

안전 담보돼야 사업성 보장
이정균 RWE 리뉴어블즈코리아 부장은 HSE(보건·안전·환경) 역량 강화가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업성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전한 현장이 가장 생산적인 현장이란 것이다.

125년간 발전사업을 영위해온 RWE는 기존 석탄·원전·LNG발전에서 해상풍력 중심의 녹색에너지 기업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9개 프로젝트에 걸쳐 3.3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운영 중인 가운데 2030년까지 8G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랜 기간 다양한 발전설비를 운영해온 만큼 HSE 시스템 구축 필요성과 효용성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정균 부장은 “한국의 경우 발주처마다 요구하는 안전기준이 달라 현장 작업에 혼선을 빚을 수 있다”며 “표준화된 HSE 관리체제가 조속히 마련돼야 향후 개발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 계획에 따른 해상풍력 확대 목표가 원활히 이행되기 위해선 프로젝트 전반에 걸친 안전관리를 전담할 전문조직이 필요하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HSE 확보가 강화된 만큼 선제적으로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RWE는 기존 오일·가스 분야 해양플랜트 안전기준을 적용해오다 해상풍력 현장에 특화된 별도 기준 필요성이 제기돼 지속적으로 관련 기준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해상풍력 안전 관련 기준을 공유·협의하는 글로벌 조직인 G+에 참여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정균 부장은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와 풍력터빈 제조사 등이 참여하고 있는 G+에선 해상풍력 개발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위험요소와 사고 정보뿐만 아니라 작업 단계별 안전 절차를 공유하고 있다”며 “GWO(세계풍력기구)가 해상풍력 안전교육 프로그램에 무게를 둔 조직이라면 G+는 해상풍력 HSE 분야에 특화된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김연희 대한전기협회 팀장은 현재 구축 중인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를 통해 연간 1,900명 수준의 전문인력 양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연희 대한전기협회 팀장은 현재 구축 중인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를 통해 연간 1,900명 수준의 전문인력 양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전·기술 아우르는 전문교육기관 필요
김연희 대한전기협회 팀장은 정부 해상풍력 확대 계획에 따라 유지보수 시장 또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안전교육을 담당할 전문교육기관을 적기에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전기협회는 현재 한국에너지공단 주관 아래 전북도와 군산시 지원을 받아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를 군산에 구축 중이다.

김연희 팀장은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는 해상풍력 유지보수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기술교육, 안전교육, 고급교육 등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기술교육과 안전교육에 필요한 전문장비와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교육은 풍력터빈 전반에 관한 기본지식을 비롯해 블레이드 유지보수, 현장 실무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며 “안전교육의 경우 세계풍력기구(GWO) 지침에 따른 국제화·표준화 교육이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에선 매년 1,900여 명의 해상풍력 전문인력이 배출될 예정이다.

김연희 팀장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 14.3GW 규모로 해상풍력이 확대될 경우 유지보수 인력은 약 5,000명 정도 필요할 전망”이라며 “유지보수 필요 인력의 안전교육, 기술교육, 고급교육 등을 감안하면 연간 1,900명 수준의 전문인력 양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패널토론 모습
패널토론 모습

두산에너빌리티·지멘스가메사 파트너십 이상무
이날 토론회 패널로 참석한 박지웅 두산에너빌리티 팀장은 해상풍력터빈 관련 국내 공급망 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인 가운데 현재 가동 중인 창원공장에서 지멘스가메사 제품을 생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지웅 팀장은 “지멘스가메사 나셀 조립을 창원공장으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고객사에게 가장 비용 효율적인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기존 협력사들이 창원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도 창원공장으로 결정한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멘스가메사와 올해 초 실질적 협력 내용을 담은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LCR 규정이 사실상 없어져 당혹스러웠다”며 “규정 하나가 변경됐다고 2년 여간 신뢰를 쌓아오면서 결정한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에 문제가 발생하진 않을 것”이라고 우려 목소리에 선을 그었다.
 

‘2023 풍력발전 네트워킹 세미나’ 전경
‘2023 풍력발전 네트워킹 세미나’ 전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