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암모니아 분해 수소 생산기술 개발 박차
두산에너빌리티, 암모니아 분해 수소 생산기술 개발 박차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07.17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존슨 매티와 공동연구 협약…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개발 계약도 체결
신동규 두산에너빌리티 풍력·서비스설계 담당(오른쪽)과 필 잉그램 존슨 매티 사업개발 담당(왼쪽)이 협약식 후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동규 두산에너빌리티 풍력·서비스설계 담당(오른쪽)과 필 잉그램 존슨 매티 사업개발 담당(왼쪽)이 협약식 후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수소·질소 화합물인 암모니아를 고온에서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영국 암모니아 크래킹 솔루션 업체인 존슨 매티와 암모니아 크래킹 사업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월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와 함께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개발 연구용역 계약도 체결했다.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존슨 매티는 1817년 회사설립 이래 석유화학 공정 라이선스·촉매 생산 전문업체로 성장한 글로벌 기술 선도기업이다. 지난해 25조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연구용역 계약에 따라 존슨 매티는 수소복합발전소에 연계할 암모니아 크래킹 모델 개발 연구를 올해 연말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암모니아 크래킹 공정과 수소복합발전 간 통합 설계기술을 함께 개발해 향후 수소복합발전에 적용할 계획이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존슨 매티와 연구개발 중인 수소복합발전 연계형 암모니아 크래킹 모델은 수소터빈에서 1차 발전 후 발생하는 배기열을 다시 활용해 발전소 전체 효율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며 “두산에너빌리티가 추진하는 수소복합발전 모델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존슨 매티와 협력으로 고효율 수소복합발전 시대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2020년부터 국책과제로 고효율 H급 수소터빈의 수소혼소 50% 기술을 개발 중으로 동서발전 울산복합발전소에서 실증할 예정이다. 또 400MW급 초대형 수소 전소 터빈을 2027년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