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우수협력사 베트남 수출길 연다
중부발전, 우수협력사 베트남 수출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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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0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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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퐁발전소 방문 1,600만 달러 수출상담 거둬
베트남 반퐁발전소에서 구매상담회를 가진 중부발전 우수협력사와 현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트남 반퐁발전소에서 구매상담회를 가진 중부발전 우수협력사와 현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한국중부발전이 6월 25~27일까지 9개 우수협력사와 함께 베트남 전력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번에 참여한 시장개척단은 베트남 중부 칸호아성에 위치한 반퐁발전소를 방문해 발전부품 매칭과 1:1 구매상담회를 진행했다. 행사 결과 1,600만 달러(약 210억원) 규모 수출상담과 800만 달러(약 105억원) 상당의 견적 제안을 받았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경제 위축으로 베트남 시장 개척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수출상담이 이뤄져 빠르게 성장하는 신남방 전력시장을 선점하게 돼 수출시장 청신호를 알리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장개척단은 발전기 자재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한국코팅, 터보링크, KLES 등 9개 중소기업들로 구성됐다.

특히 중부발전 파견직원들이 주축인 1,320MW급 반퐁발전소 구매·조달 담당자와 개별 구매상담회를 통해 총 15건 1,600만 달러(약 210억원) 규모의 수출상담이 진행됐다. 또 현장에서는 노내 비계, 진동저감 솔루션, 베어링, 오일정제기, 보일러 튜브 내마모 코팅, 소화전이 방지 보온재 등에서 800만 달러(약 105억원) 상당의 견적 상담이 이뤄졌다.

이번 참여기업들은 6월 28~30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ICE전시장에서 열린 베트남 대표 환경·에너지 전문 전시회인 ‘엔텍 베트남 2023’에 참가해 암모니아 혼소,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2030년까지 총 1,350억 달러를 투자하는 베트남 전력산업 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베트남 시장 수출전략 수립에 중요한 정보를 파악했다.

이와 함께 시장개척단은 베트남전력공사(EVN)를 방문해 베트남 북부지역 전력부족 등 현안을 공유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EVN 관계자들을 국내로 초청해 중부발전 발전소 방문을 비롯해 분야별 우수 중소기업과 대규모 구매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베트남 전력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코로나 19 이후 처음으로 시도한 베트남 시장에서 2,000만 달러 수출상담을 이룬 협력사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연간 7% 이상 전력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신남방 베트남 전력시장 개척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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