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스, 귀신고래3 부유식해상풍력 엔지니어링 연이어 수행
도리스, 귀신고래3 부유식해상풍력 엔지니어링 연이어 수행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07.0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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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너지와 2차 기본설계 계약 체결
해상변전소 등 계통연계 부문 설계 맡아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에너지 분야 엔지니어링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도리스가 울산 앞바다에서 추진 중인 귀신고래3 부유식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전력계통 부문 기본설계를 수행한다. 지난해 해당 프로젝트 해상풍력터빈 설치 부문에 대한 기본설계에 이어 계통연계 분야까지 맡음에 따라 국내 시장 신뢰성 또한 커질 전망이다.

도리스는 504MW 규모 귀신고래3 부유식해상풍력을 개발하고 있는 바다에너지와 최근 계통연계와 관련된 부분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2차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했다.

바다에너지는 코리오제너레이션·토탈에너지스·SK에코플랜트가 국내 해상풍력 공동개발을 위해 운영 중인 합작 조직이다. 울산지역에서는 온산항에서 60~70km 떨어진 먼 바다에 총 1.5GW 규모 귀신고래1~3 부유식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도리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귀신고래3 부유식해상풍력 전력계통 연계와 관련된 ▲육상부 전력망 연결 ▲해상변전소 상·하부구조물 ▲외부망케이블 전기·통신시스템 등에 대한 기본설계를 맡는다.

지난해 HD현대중공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프로젝트 기자재 설치 관련 기본설계를 맡은데 이어 이번에는 계통연계 부문까지 수행하면서 국내 시장 입지 다지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시 수주한 기본설계 내용은 ▲부유체 ▲계류설비 ▲내부망케이블 등 해상풍력터빈 설치와 관련된 엔지니어링이다.

도리스는 지금까지 영국 등 유럽 해상풍력 시장을 중심으로 제공하던 엔지니어링 컨설팅 서비스 보폭을 한국 시장으로 넓혀 국내에서만 3GW 이상의 해상풍력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앤드류 베이커 도리스 신재생에너지부문 부사장은 “바다에너지와 다시 한 번 일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부유식해상풍력이 기존 고정식 해상풍력 규모를 확장하는 중요한 단계란 점에서 귀신고래3 프로젝트는 글로벌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본설계 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그동안 상업용 부유식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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