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인천 수소 통학버스 확대 힘 보탠다
SK E&S, 인천 수소 통학버스 확대 힘 보탠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07.0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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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인천시교육청·인천시·현대차와 업무협약 체결
수소버스 연료 안정적 공급… 충전시설 적기 구축
7월 3일 진행된 인천 학생성공버스 수소 통학버스 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7월 3일 진행된 인천 학생성공버스 수소 통학버스 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SK E&S가 환경부 등과 함께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수소 통학버스 도입을 지원한다.

SK E&S는 7월 3일 인천시교육청 학생안전체험관에서 환경부, 인천시교육청, 인천시, 현대자동차와 인천 학생성공버스 수소 통학버스 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도성훈 인천시교육청 교육감, 조인권 인천광역시 경제산업본부장, 이임철 SK E&S 부사장, 송소동 현대자동차 인천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시교육청이 도입하는 학생성공버스(통학버스)가 수소버스로 도입될 예정이다. 학생성공버스는 인천 내 교통 인프라 구축이 지연되고 있는 대규모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권역별 학생통합순환버스다.

올해 27대가 시범 운영될 예정인 가운데 인천시교육청은 7월에 수소버스 3대 투입 후 신규 수소버스 출고상황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이용 학교를 대상으로 환경교육 컨설팅 제공, 액화수소생산시설 견학 등 수소 관련 학습과 현장견학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안정적인 수소버스 운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인천시는 2024년까지 시내버스 등 누적 700대 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고, 2030년에는 이를 2,000여 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SK E&S는 인천시 수소버스 보급계획에 맞춰 올해 말부터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최대 연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해 수소버스 연료로 공급한다. 또 인천시 내 충전 시설을 적기에 구축·운영하는 등 수소버스 전환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환경부는 수소버스 성능보증기간 확대를 비롯해 구매보조, 수소충전소 확충, 수소 통학버스 도입 등에 대한 정책·재정적 지원 역할을 맡는다. 인천시는 통학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구매 보조금 지원에 노력하고,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에 협조하기로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수소 통학버스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현대차는 수소버스를 적기 생산·공급한다.

이임철 SK E&S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통학버스 수소 전환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수소 관련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 같은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를 공급해 향후 더 많은 수소버스 도입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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