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노르, 추자도에 3GW 해상풍력단지 조성한다
에퀴노르, 추자도에 3GW 해상풍력단지 조성한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06.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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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해상풍력 지분 인수… 기존 후풍 프로젝트와 시너지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국내에서 1GW가 넘는 해상풍력 발전사업허가를 받아 개발절차를 밟고 있는 에퀴노르가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가 인수하면서 한국 해상풍력 시장 확대를 가속화했다.

에퀴노르는 1.5GW 규모로 개발 예정인 추진해상풍력 프로젝트 지분을 100% 인수했다고 6월 23일 밝혔다.

추진해상풍력은 제주 추자도 동쪽 10~20km 해상에 건설 예정인 대규모 프로젝트다. 40~70m 정도의 수심을 보이고 있어 하부구조물을 적용하는 고정식해상풍력 개발이 가능하다. 2022년 초부터 후보지 인근에 부유식라이다 3기를 띄워 풍황자료를 수집 중이다.

에퀴노르는 이번 추진해상풍력 지분 인수로 기존에 개발 중인 후풍해상풍력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후풍해상풍력은 추자도 서쪽 10~30km 해상에 건설 예정인 프로젝트다. 추자도를 중심으로 동서지역에 걸쳐 총 3GW 규모 해상풍력단지가 들어서는 것이다.

비욘 인게 브라텐 에퀴노르코리아 대표는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후풍해상풍력과 함께 추진해상풍력을 개발할 경우 더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며 “에퀴노르는 한국 해상풍력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사이트 운영까지 맡아 국내 파트너와 함께 프로젝트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동안 전 세계에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해상풍력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한국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에퀴노르가 보유한 전문성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경우 일자리 창출과 다양한 사업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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