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원 투자 발표… 울산 등 프로젝트 추진 탄력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국내에서 1GW가 넘는 해상풍력 발전사업허가를 받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노르웨이 국영 종합에너지기업 에퀴노르가 수천억원 규모의 한국 투자를 결정했다.
에퀴노르는 6월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열린 유럽지역 투자신고식에서 한국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에 수천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발표에 따라 울산지역에서 추진 중이 반딧불이(804MW)·동해1(200MW) 부유식해상풍력과 추자도 인근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에퀴노르는 이번 대규모 투자 결정을 계기로 국내 기업·기관과 저탄소 기술을 비롯한 에너지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한국 정부가 목표하고 있는 탄소중립에도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비욘 인게 브라텐 에퀴노르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에퀴노르의 재생에너지 분야 확대에 중심을 이루고 있는 중요한 국가”라며 “이번 투자 발표는 한국 시장에 대한 에퀴노르의 약속을 강화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에퀴노르는 한국 정부의 에너지 르네상스 계획 실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한국 프로젝트를 현실화하기 위해 지역사회는 물론 정부·파트너·협력사와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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