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드, 포스코홀딩스와 해상풍력·그린수소 협력 강화
오스테드, 포스코홀딩스와 해상풍력·그린수소 협력 강화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06.20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괄적 상호협력 위한 양해각서 체결
철강 탈탄소화 선순환구조 기반 구축
페어 마이너 크리스텐센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대표,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대표, 잭 소이어 오스테드 아태지역 커머셜총괄(왼쪽부터)이 국내 해상풍력·그린수소 분야 포괄적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페어 마이너 크리스텐센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대표,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대표, 잭 소이어 오스테드 아태지역 커머셜총괄(왼쪽부터)이 국내 해상풍력·그린수소 분야 포괄적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해상풍력 중심의 재생에너지 확대로 글로벌 에너지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오스테드가 포스코홀딩스와 철강 탈탄소화를 위해 해상풍력·그린수소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스테드그룹은 6월 19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와 국내 해상풍력·그린수소 분야 포괄적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 2021년 5월 체결한 MOU를 연속성 있게 이어간 것으로 협력관계 폭을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 해상풍력·그린수소 분야에서 장기적·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 향후 협력을 통해 국내 그린수소 프로젝트와 연계사업 기회를 찾는 공동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철강 탈탄소화를 위한 선순환구조 기반 구축에 재생에너지가 필요한 만큼 신속하고 시의적절한 재생에너지 확대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오스테드가 개발·운영하고 있는 영국 혼시2해상풍력(1.38GW)과 대만 창화1·2a해상풍력(1.8GW) 등에 12만톤 이상의 철강을 공급하며 글로벌 공급망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오스테드는 2040년까지 전체 공급망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철강재를 비롯해 해상풍력단지 건설에 필요한 부품과 설치 시 발행하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공급사들과 협력을 선언한 바 있다.

페어 마이너 크리스텐센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한국 재생에너지 활성화는 물론 변화를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 협업을 통해 한국 해상풍력의 성공적인 개발과 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 해결책을 발굴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스테드는 아태지역에서 공급사들이 저탄소배출 철강 솔루션 투자와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전략적 공급사들과 함께 오스테드 해상풍력단지에서 저탄소배출 솔루션을 연구·테스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스테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15.5GW 규모 재생에너지설비를 운영 중인 가운데 4.9GW 규모 프로젝트를 건설하고 있다. 해상풍력은 전 세계 28개 프로젝트에 걸쳐 8.9GW 규모를 운영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