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보일러 검사에 첨단 드론 띄워
에너지공단, 보일러 검사에 첨단 드론 띄워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06.0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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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사각지대까지 점검… 안전사고 예방
에너지공단 검사원이 대전열병합발전소 보일러 화실 내부에서 첨단 드론을 활용한 시범 안전검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공단 검사원이 대전열병합발전소 보일러 화실 내부에서 첨단 드론을 활용한 시범 안전검사를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드론을 이용한 보일러 내부 정밀검사로 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6월 2일 대전열병합발전소에서 첨단 드론장비를 활용해 보일러 화실 내부 사각지대까지 점검하는 시범 안전검사를 시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에너지공단, 대전열병합발전 등 보일러 검사 관련 전문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범 안전검사는 고화질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140t/h 규모 대용량 수관식보일러 화실 내부에 띄워 검사원 접근이 힘들거나 육안 파악이 어려운 사각지대 중심으로 이뤄졌다.

보일러 화실은 화염부·산화물에 의한 튜브 부식과 장단기 과열에 따른 튜브 변형(Creep), 비산(Fly Ash)으로 인한 튜브 마모 등이 종종 발생한다. 기존에는 수십 m에 이르는 대용량 보일러 튜브를 검사하기 위해 비계를 설치하고 있지만 비계 붕괴나 작업자 추락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다.

드론을 활용한 보일러 내부 검사 기술은 고화질 카메라를 통한 무선 영상 송신기능과 사각지대 근접 촬영으로 보일러 내부 정밀 검사는 물론 검사원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시범 기술이다.

유기호 에너지공단 지역에너지복지실장은 “첨단 드론을 활용한 정밀검사는 보일러 안전사고와 현장 작업자·검사원의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첨단 스마트 기술이 접목된 검사 기술을 발굴해 국민 안전과 직원 안전을 지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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