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아름다운 동행’ 꽃 피운다
중소기업과 ‘아름다운 동행’ 꽃 피운다
  • 최옥 기자
  • 승인 2010.01.13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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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Ⅲ]한국남동발전 상생협력

지원대상 선정시 우대, 전담서포터 둬 집중지원
실질적이고 건설적 중소기업 지원 기틀 만들어

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이 작년 상생협력 지원실적을 결산하고 우수 상생협력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협력기업 중 전력산업발전 및 기술개발에 기여한 중소기업과 유공자를 대상으로 ‘2009년도 상생협력 우수기업 및 유공자’를 선정, 직접 회사를 방문해 시상을 하는 등 협력중소기업과의 ‘아름다운 동행’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특히 남동발전은 상생협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전담 서포터를 배정해 실질적인 업무 지원을 약속했다.

BNF테크놀로지, 성일SIM 2곳 선정

남동발전이 협력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자재 및 용역 공급 분야와 협력연구개발 분야에서 각 1개 기업씩 총 2개 기업 및 우수직원을 선정하고, 이들 기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상생협력 우수기업 및 우수직원 시상식’을 해당 업체에서 각각 진행했는데, 이포우 기술본부장이 직접 해당 업체를 방문, 포상한 후 중소기업의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을 들었다.

작년 처음 시행된 ‘상생협력 우수기업’으로는 연구개발분야에서 BNF테크놀로지(주)(대표 서호준)가, 기자재공급분야에는 (주)성일SIM(대표 우양호)이 선정됐다. 상생협력 유공자에는 BNF테크놀로지 이상호 과장과 성일SIM 권귀동 과장이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BNF테크놀로지는 남동발전과 협력연구개발을 통해 발전소 트립 원인추적시스템을 개발해 분당복합 등 다수의 발전소에 공급한 바 있다. 남동발전과 공동으로 해외수출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발전설비 운전신뢰도 지수화 연구개발과 플랜트 협업운영관리시스템 연구개발을 수행 중에 있다.

성일SIM은 분당복합화력 등 80MW급 가스터빈의 부품류를 국산화 개발, 분당복합에 2006년부터 약 170억원 어치의 정비부품을 공급함으로써 수입에 의존하던 정비부품 조달기간을 단축하고 기자재 공급비용을 절감했다. 현재는 150MW급 가스터빈 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상생협력 유공자로 선정된 이상호 과장과 권귀동 과장은 각각 협력연구개발과 상용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전력산업의 발전과 상생협력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유공자로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17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진행된 시상식 때 남동발전 이포우 본부장은 BNF테크놀로지를 직접 방문, 협력기업의 관계자를 격려함으로써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상생협력 우수기업’은 남동발전의 상생협력 파트너로서 대내·외 인증을 받게 되며 상생협력사업 지원대상 선정 시 우선권과 전담 서포터가 배정되고, 유공직원에게는 감사장 및 소정의 포상금이 주어졌다.

1:1 멘토링, 기술지원 등 유기적 협조

남동발전은 앞으로도 매년 ‘상생협력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해 우수기업 및 우수직원을 선정, 포상하고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상생협력 사업 지원 대상 선정 시 우대하는 것을 비롯해, 전담 서포터를 둬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배정된 전담서포터는 협력중소기업과의 1:1 멘토링을 통해 해당기업의 애로사항을 상담하고, 사내외 전문가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기술지원 및 자문, 현장 사용자 경험의견 제시, 품질/계약 절차 및 중소기업지원 사업 안내, 현장 실증시험지원, 애로사항 상담 등의 업무를 수행할 전망이다.

또 결연을 맺은 업체는 협력우수기업, 협력연구개발과제 수행기업, 이업종 중소기업협의회 그룹 등에 우선 배정된다.

전담 서포터는 반기당 1회 이상 사업장을 방문해 회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련부서 및 전문가와의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협력기업은 필요 시 전담 서포터에게 지원을 요청하는 방법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전담 서포터는 해당기업의 추천 및 의견을 수렴해 팀장, 차장급 직원 중 해당분야 전문가를 기술본부장이 임명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며, 지원기간은 2년간이다.

전담 서포터제 시행 원년인 올해는 본사 발전운영팀 박은서 차장이 BNF테크놀로지에 대해, 분당복합발전처 기계부 홍순길 차장이 성일SIM에 대해 전담 서포터로 배정됐다.

이날 이포우 본부장은 “이번에 처음 시행되는 전담 서포터제는 남동발전의 우수협력 중소기업에 대해 실질적이고 건설적인 중소기업 지원사업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경영진의 강한 의지의 산물”이라며 “이같은 제도를 발판으로 삼아 협력 중소기업들의 특화된 우수한 기술력이 세계적인 산업으로 성장하고 남동발전과 더불어 상생하는 기회가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상생협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남동발전 협력중소기업으로서 최근 2년 이내에 납품 또는 용역 공급실적이 있는 기업이거나 최근 2년 이내에 남동발전 또는 정부의 발전분야 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해 성공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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