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현할 기후·에너지산업 지속가능 해법 찾는다
탄소중립 실현할 기후·에너지산업 지속가능 해법 찾는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05.26 0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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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부산 벡스코서 개막
국내외 500여 기업 참가… 기후위기 대응책 논의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 첫날 전시장을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 두 번째)와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 첫 번째)이 독일 RWE 부스에서 해상풍력사업 설명을 듣고 있다.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 첫날 전시장을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 두 번째)와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 첫 번째)이 독일 RWE 부스에서 해상풍력사업 설명을 듣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국내외 500여 기업들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미래 전략과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부산에 모였다.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5월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기후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이란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 관련 산업계 대응 방안 공유를 통해 기후산업 선도와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11개 중앙부처와 부산시·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너지공단 등 13개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 관련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한다.

전시회·비즈니스서밋 등 프로그램 운영
기후·에너지 분야 국내외 기업을 비롯해 국제기구 인사, 학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전시회 ▲비즈니스서밋 ▲도시서밋 ▲리더스서밋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비즈니스서밋은 글로벌 기업의 녹색비즈니스 성장전략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의 책무를 논의하기 위해 저탄소에너지 세션과 ESG 경영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행사 첫날 열린 저탄소에너지 세션에선 케이스케 사다모리 국제에너지기구(IEA) 에너지시장·안보국장의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청정에너지 전환’과 알리 이자디 블룸버그NEF 아태지역 총괄의 ‘에너지 전환의 길을 찾다’ 기조발제가 이어졌다.

26일 열리는 ESG 경영 세션에는 욜린 앙 구글 글로벌 파트너십 아태지역 부사장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 혁신’과 서르비 싱가비 WBCSD 에너지전환 매니저의 ‘24/7 무탄소 전력, 전력조달의 뉴프론티어’ 기조발제에 이어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식 모습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식 모습

풍력분야 국내외 기업 다수 참가
이번 행사에는 대표 재생에너지원인 풍력 분야 국내외 기업들이 여럿 참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장에 풍력터빈 모형을 전시해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공급실적을 소개했다.

유니슨은 현재 제작 중인 10MW 해상풍력터빈 모형을 전시했다. 올해 하반기 시제품 설치에 이어 내년 하반기까지 국제인증을 취득할 계획이다.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실적 1·2위를 기록 중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독일 RWE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과 향후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RWE는 미래 해상풍력 게임 체인저로 주목 받고 있는 부유식해상풍력 기술을 소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노르웨이 국영 종합에너지기업 에퀴노르는 전 세계에서 운영·건설 중인 해상풍력단지가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소개했다. 또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해상풍력에 사용되는 ‘윈드 세미’ 플랫폼과 해상풍력 개발에 적용되는 첨단 기술을 VR로 구현한 체험 행사도 준비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실제 수소터빈 6분의 1 크기 모형을 전시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실제 수소터빈 6분의 1 크기 모형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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