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인공지능 기반 입찰담합포착시스템 도입
남동발전, 인공지능 기반 입찰담합포착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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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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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공동행위 예방… 공정 계약문화 정착
남동발전은 5월 18일 AI기반 입찰담합포착시스템 사용자 교육 워크숍을 진행했다.
남동발전은 5월 18일 AI기반 입찰담합포착시스템 사용자 교육 워크숍을 진행했다.

일렉트릭파워] 한국남동발전이 전자조달시스템을 연계한 AI기반 입찰담합포착시스템을 도입해 전사에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대표적인 불공정 조달행위인 담합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발전5사와 함께 전력연구원에 AI기반 입찰담합포착시스템 개발을 의뢰해 구축했다. 지난 5월 18일에는 해당 시스템 사용자를 대상으로 교육 워크숍도 가졌다.

AI기반 입찰담합포착시스템은 발전사가 축적한 전자입찰 데이터 DB화·분석, 담합패턴, 의심모델 정형화, 포착 알고리즘을 통한 AI학습기능을 최적화해 개발됐다. 입찰업무 담당자들은 품목별, 업체별, 기타 조건별 정보조회 기능을 통해 입찰공모 상관관계, 투찰편차, 담합의심지수 등 파악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부당공동행위 매뉴얼을 통해 담합여부 평가기준과 프로세스에 따라 담합 주의, 경고,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의뢰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즉 입찰담당자 판단에 의해 업무 개시가 이뤄지는 형태였다.

반면 이번 시스템 운영을 통해 정량적·과학적 데이터 분석이 지원돼 입찰담당자 인적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대외적으로 객관적인 정보를 제시할 수 있게 돼 부당공동행위 예방조치 업무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발전분야 조달입찰 특성상 특정 품목·용역과 관련해 과점 시장이 형성되기 쉽고, 입찰참가업체 담합을 불법행위로 보는 인식이 낮은 경향이 있다”며 “AI기반 입찰담합포착시스템 운영을 알려 경각심을 부각하고 회사 손해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등 공정한 계약문화 고도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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