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3만2,800명 방문··· 신재생에너지시장 게임체인저 역할 수행
제20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3만2,800명 방문··· 신재생에너지시장 게임체인저 역할 수행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3.04.20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개국 300개 사가 1,010부스 참가··· 최신기술 및 산업트렌드 조망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 태양광과 수소 에너지의 미래 방향 제시
그린어워드 시상식 전경.
그린어워드 시상식 전경.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제20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2023 International Green Energy Expo)가 사흘간의 일정을 끝내고 지난 4월 14일 성황리에 폐막됐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그린에너지엑스포에는 전 세계 25개국 300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개막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개막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또,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에선 국내외 태양광·수소 전문가들이 태양광 발전의 미래를 진단하고, 글로벌 수소 동향과 미래 전망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사흘간 3만2,800명이 전시장을 찾아 탄소중립 선도도시 대구의 위상과 그린에너지엑스포에 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엑스코,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 한국수소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아시아 3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전시회이다.

올해는 전시 및 컨퍼런스, 다양한 부대행사를 동시에 개최해 신재생산업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 그리고 미래 발전 방향까지 조망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태양광, ESS, 배터리, EMS, 풍력, 스마트그리드, 수소, 연료전지, 지열, 태양열 등 출품됐다.

산단태양광 특별관 부스 전경.
산단태양광 특별관 부스 전경.
태양광산업협회의 산단태양광 특별세션 진행모습.
태양광산업협회의 산단태양광 특별세션 진행모습.

주요 참가업체로는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을 비롯해, 현대에너지솔루션, 신성이엔지, 한솔테크닉스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참가해 세계를 선도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위상을 알렸다. 

또 SunGrow, GROWATT, Huawei, SOFARsolar, Goodwe, K-star, Solis 등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글로벌 기업들도 대거 참가해 국제전시회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

이밖에도 알피오, 에스디엔, 엔라이튼, 라이젠, 오씨아이파워, 한화컨버전스, 해동엔지니어링, 대성에너지 등이 기술력과 시장경쟁력을 갖춘 제품 및 솔루션을 전시해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글로벌 태양광, 수소 전문가들 참여 'PVMI·H2MI 컨퍼런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개최 기간에는 태양광 마켓 인사이트(PVMI)와 수소 마켓 인사이트(H2MI)가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글로벌 전문가 12개국 60여 명이 초청돼 글로벌 태양광과 수소의 시장동향과 정책을 공유했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코로나 상황으로 방한하지 못했던 해외전문가들이 직접 방한해 국가별 친환경 정책과 시장 전략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태양광발전학회와 엑스코의 공동주관으로 열린 태양광 마켓 인사이트(PVMI)는 ‘RE100 구현을 위한 태양광 발전의 미래’를 주제로 4월 12~13일 양일간 진행됐으며, 총 7개의 전문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날에는 국내 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를 위해 태양광 국내 정책과 투자 동향이 소개됐으며, 둘째 날에는 BIPV 세션을 통해 건물형 태양광 정책과 시장동향이 공유됐다.

‘수소-산업화 엔진의 시동을 걸다’를 주제로 열린 수소 마켓 인사이트(H2MI)는 4월 13~14일에 진행됐다. 

주요 내빈들이 전시회 라인투어를 하고 있다.
주요 내빈들이 전시회 라인투어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수소 시장동향과 전망, 미국 수소정책과 프로그램, 독일 수소경제 벨류체인 구축, 중국 수소시장 동향, 사우디아라비아 수소도시 구축현황 등의 주제발표를 통해 해외 각국의 다양한 정책과 전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국내외 주요 기업 기관의 그린수소 사업화 전략 및 P2G(Power to Gas) 실증현황 발표를 통해 그린수소 가치사슬에 집중투자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미래 수소 기술 개발 현황과 투자 방향도 가늠해 볼 수 있었다.

시장 활성화와 해외 판로개척... 1:1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해외 시장개척에 마중물 역할을 해 온 그린에너지엑스포 수출상담회가 올해도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며 참가업체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올해는 참가업체의 비즈니스 성과 달성과 판로개척에 기여하기 위해 ‘1:1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로 운영됐으며 유럽, 미주, 중동, 아시아 등 22개국에서 81개 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했다.

올해 행사에는 1:1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를 열어 참가업체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올해 행사에는 1:1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를 열어 참가업체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4월 12~13일 양일간 열린 수출상담회는 스코트라, 아이솔라에너지, 에스에너지 등 55개 참가업체가 참여해 306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누적 수출상담액은 662백만달러(약 8,700억원), 계약추진액은 232백만달러(약 3,04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참가업체의 수출 증대에 직접적으로 이바지했을 뿐만 아니라, 참가업체의 글로벌 네트워킹 채널 확대에도 기여하면서 지속적인 해외 시장개척의 가능성도 높인 것으로도 평가받았다.

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여파로 홍보마케팅, 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은 많은 신재생에너지 업체들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선택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게 됐다”며, “특히 올해는 그린에너지엑스포 20주년에 맞춰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최신 정보를 교류하면서 많은 방문객의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그린에너지엑스포는 태양광 에너지의 미래 방향까지 제시하면서 전문전시회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