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 SMR 안전규제 방향 선도적 마련 추진
원자력안전위원회, SMR 안전규제 방향 선도적 마련 추진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3.01.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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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모듈원자로(SMR) 안전규제 방향' 마련 위한 전문가 세미나 개최
원안위는 1월 17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SMR의 안전규제 방향 마련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원안위는 1월 17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SMR의 안전규제 방향 마련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는 1월 17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SMR(소형모듈원자로, Small Modular Reactor)의 안전규제 방향 마련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원안위가 SMR 안전규제 관련 전문가 세미나를 대외적으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임승철 원안위 사무처장과 산업부·과기부 관계자를 비롯한 정부 부처, 원자력규제전문기관(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개발자(i-SMR 기술개발사업단장, 한수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연료) 및 원자력계 교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원안위는 세계 각국에서 앞다퉈 개발 중인 SMR의 안전규제 방향성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통해 규제기관과 개발자 간의 공식적인 소통의 장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국가적으로 추진하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의 개발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SMR 안전규제 기반기술 개발’을 위한 R&D(2022∼2028, 총 예산 360억원) 등을 수행하며 개발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

이번 세미나에서 원안위는 SMR에 적용된 혁신적 기술에 대한 안전성 확인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해 개발자에게 제시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SMR 안전규제 방향(안)’에 대해 발제했으며, 향후 i-SMR의 개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개발 초기단계에서부터 규제기관과 개발자가 상호 이해도를 높여나가는 사전설계검토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외에도 SMR의 해외 선도사례 및 시사점에 대해 논의하고, 지난주 임명된 i-SMR 기술개발사업단장으로부터 i-SMR 개발 현황에 대해 청취했다.

임승철 원안위 사무처장은 “보다 혁신적이고 더욱더 안전한 i-SMR 개발을 위해 안전규제 방향을 선도적으로 마련하고, 적기에 인허가 절차가 이행될 수 있도록 SMR 안전규제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사항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해, 추후 'SMR 안전규제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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