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P, 500MW 규모 대만 해상풍력 확보
CIP, 500MW 규모 대만 해상풍력 확보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01.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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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입찰 선정… 펭미아오 프로젝트 2025년 착공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가 대만에서 세 번째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CIP는 대만 3단계 해상풍력 개발사업자 선정 입찰에 참여해 500MW 규모 펭미아오 프로젝트를 확보했다고 1월 4일 밝혔다. 대만 서부 타이중시 연안에서 약 35km 떨어진 해상에 건설되는 펭미아오 해상풍력은 2025년 착공에 이어 2027년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CIP는 2017년 대만 해상풍력 시장에 진출한 이래 창팡·시다오(595MW)와 중닝(298MW) 2개 프로젝트에 걸쳐 900MW 규모 건설을 진행 중이다. 창팡·시다오 해상풍력의 경우 지난해 연말부터 일부 풍력터빈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예스퍼 홀스트 CIP·COP 코리아 공동대표는 “CIP는 대만 해상풍력 시장에 진출한 이래 현지 공급망 개발과 시장 육성을 위해 대만 정부는 물론 현지 기업들과 활발히 협력해왔다”며 “CIP가 전 세계 해상풍력 대표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다른 지역에서 쌓은 노하우를 한국 시장에 벤치마킹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유태승 COP 코리아 공동대표도 “CIP는 대만 해상풍력 3단계 개발사업 입찰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이는 CIP의 해상풍력 사업 역량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해상풍력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지자체·공급망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IP는 최근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연안의 해상풍력 개발권 입찰에서 1GW 규모 해상풍력 개발사업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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