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해저케이블 공장 준공식 가져
동해 해저케이블 공장 준공식 가져
  • 박윤석 기자
  • 승인 2009.12.0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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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9월부터 본격 양산 돌입

준공식에 참석한 황종영 한전 처장, 김학기 동해시장, 전상헌 지경부 국장, 구자열 LS전선 회장, 구자홍 LS 회장, 김진선 강원도지사, 구자엽 LS산전 회장, 김원오 동해시의회 의장, 손종호 LS전선 사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전선(대표 구자열)은 11월 19일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해저케이블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구자홍 LS 회장, 구자열 LS전선 회장, 구자엽 LS산전 회장을 비롯해 김진선 강원도지사, 김학기 동해시장, 일본 히타치 전선 사토 노리오(Satoh Norio) 회장 등 국내외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2008년 4월 착공한 동해공장은 동해항 인근 송정산업단지의 24만8,000m²(약 7만5,000평) 부지에 총 사업비 1,800억원을 투자해 건립됐다. LS전선은 산업용 특수케이블 생산라인을  6월부터 가동한 데 이어 9월부터는 제주~진도 간 105Km 구간에 설치할 250kV급 해저케이블의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LS전선은 올해 2월 한전으로부터 3,300억원 규모의 제주~진도 간 직류연계사업을 수주해 2010년 5월부터 설치를 시작, 2011년 말 완공할 예정에 있으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엔지니어링과 시공기술을 내재화해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초고압 해저 케이블은 높은 기술 장벽으로 인해 유럽의 소수 회사만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LS전선은 2013년까지 500kV급 해저케이블과 가스를 비롯해 물까지 운반할 수 있는 엄빌리컬(Umbilical) 케이블 등의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구자홍 LS 회장은 이 날 환영사를 통해 “최첨단 설비를 갖춘 한국 최초의 해저케이블 공장인 동해공장은 그린비즈니스 및 해양용 솔루션 사업을 위한 전진기지로서 LS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블루오션 사업을 펼치는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제주와 전라남도 해남 간에 유일하게 180kV급 초고압 해저케이블이 설치돼 있으며, 전남 장산도와 자도도 사이 등 20여 곳에 22.9kV급 배전용 해저케이블이 운용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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