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독일 EOS와 3D 프린팅 사업 협력
두산에너빌리티, 독일 EOS와 3D 프린팅 사업 협력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10.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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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고객발굴 등 업무협약 체결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왼쪽)과 마리 랭거 EOS CEO가 3D 프린팅 사업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왼쪽)과 마리 랭거 EOS CEO가 3D 프린팅 사업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발전·방산분야 부품 공급을 위한 3D 프린팅 사업 확대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 1위 금속 3D 프린터 기업인 독일 EOS와 기술개발·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월 26일 밝혔다. 독일 뮌헨 EOS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과 마리 랭거 EOS CEO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3D 프린터 관련 사용자 피드백과 요구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EOS의 신제품 베타 테스트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EOS는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소재·공정 신기술 공유는 물론 잠재고객 발굴 등 마케팅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은 “이번 EOS와의 협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3D 프린팅 장비와 기술을 더욱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더욱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3D 프린팅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한 두산에너빌리티는 그동안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과 국산 전투기 시제기 등에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부품을 공급했다. 지난 6월에는 EOS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 코발트 합금 3D 프린팅 공정 개발을 완료했다. 해당 기술은 노후 가스터빈 보수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창원 본사에 국내 최대 규모 3D 프린팅 팹 제조공장을 준공했다. 현재 800*400*500mm 크기 부품을 제작할 수 있는 세계 최대 PBF방식 금속용 3D 프린터를 비롯해 8기의 금속용 3D 프린터를 운용하고 있으며 사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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