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LNG 냉열 활용 연료전지사업 공동개발 나서
한수원, LNG 냉열 활용 연료전지사업 공동개발 나서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2.09.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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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냉열로 식품냉동과 연료전지에 활용
한수원은 9월 21일 경남 하동군청에서 하동군, 경남QSF, 대우건설, 두산퓨얼셀과 ‘하동군 미래식품/에너지 융복합 연료전지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은 9월 21일 경남 하동군청에서 하동군, 경남QSF, 대우건설, 두산퓨얼셀과 ‘하동군 미래식품/에너지 융복합 연료전지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9월 21일 경남 하동군청에서 하동군, 경남QSF, 대우건설, 두산퓨얼셀와 ‘하동군 미래식품·에너지 융복합 연료전지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버려지는 액화천연가스의 –162℃ 냉열(冷熱)을 회수해 초저온 식품냉동에 이용한 후 기체화된 천연가스를 연료전지에 사용하는 식품유통·에너지 복합 사업을 개발하는 것이다.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초저온 식품냉동 기술을 보유한 경남QSF의 하동 사업장 내에 19.8MW 규모의 PAFC Type(인산형) 연료전지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연간 약 15만6,000MWh의 전력과 시간당 약 10Gcal의 열을 생산해 향후 전력과 중온수가 필요한 사업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버려졌던 LNG의 냉열을 신선식품의 초저온 냉동 및 친환경에너지 생산설비인 연료전지발전사업에 활용하는 융복합 사업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을 통해 한수원은 사업관리를, 하동군은 인허가 행정지원을, 경남QSF는 개발총괄과 부지제공 및 LNG망 구축, 대우건설은 설계·시공·자재조달을, 두산퓨얼셀은 주설비 공급 및 기술지원을 맡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이들 기관은 앞으로 연료전지와 스마트팜을 연계한 융복합 사업 등에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장필호 한수원 신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미래 식품유통 사업과 에너지 사업이 결합된 융복합 사업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개발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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