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수소첨단도시 부산’ 프로젝트 참여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SK E&S, ‘수소첨단도시 부산’ 프로젝트 참여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09.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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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현대차 등과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MOU 체결
수소버스 1,000대 전환·액화수소충전소 10개소 구축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SK E&S가 ‘2030 부산 세계 박람회(EXPO)’ 유치 지원 일환으로 부산시에 수소버스 1,000대를 도입하는 민관협력 ‘친환경 수소첨단도시 부산’ 프로젝트에 함께 나선다.

SK E&S는 9월 19일 부산시, 환경부, 부산항만공사, 현대자동차,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을 수소 모빌리티를 비롯해 충전 인프라, 전문기업·인력 등 수소경제 생태계를 갖춘 친환경 수소첨단도시로 조성해 2030 부산 세계 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탄소중립 엑스포’ 모델을 제시해 친환경 수소도시로서 경쟁국과 차별화된 부산만의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취지다.

부산시와 협약기관들은 이번 협약에 따라 2025년까지 기존 경유와 CNG(압축천연가스) 버스 약 1,00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부산시 계획에 따라 2023년 322대를 시작으로 2024년 402대, 2025년 285대의 시내버스·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 또 안정적인 수소연료 공급을 위해 부산시 주요 거점 지역에 액화수소충전소 10개소도 구축할 방침이다.

지역 내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에도 나선다. 2030년까지 부산지역 수소 강소기업을 발굴해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등의 지원으로 수소전문기업 10개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항만·물류 거점인 부산항을 ‘친환경 수소항만’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부산항과 배후단지에 ‘항만 수소복합 스테이션(충전소)’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트럭·특수장비 등 항만 모빌리티와 선박의 수소연료 전환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SK E&S는 이번 협약에서 액화수소 공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 수소 강소기업 육성 지원 등의 역할을 맡아 수소 생태계 조성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 등에 나설 예정이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2030년은 2050 국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간 목표를 달성하는 시점”이라며 “부산시가 중장기적으로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깨끗한 ‘수소첨단도시’로 탈바꿈한다면 세계 박람회 유치라는 성과를 견인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친환경 모범도시라는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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