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 친환경 전력 공급된다
일산에 친환경 전력 공급된다
  • 최옥 기자
  • 승인 2009.11.09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서발전, 2,400kW 연료전지 발전설비 준공

동서발전이 2,400kW의 연료전지 설비를 준공했다.
경기도 일산에 2,400kW의 연료전지 설비가 준공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는 10월 28일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일산열병합발전소에서 백성운 국회의원, 포스코파워(주) 조성식 사장 등 12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2,400kW급 연료전지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4월 1일 착공한 이래 6개월 만에 시운전을 마치고 전력을 생산하게 된 일산 연료전지 발전설비는 2,400kW 연료전지로서는 국내 7번째로 가동되는 설비다. 기자재 납품은 포스코파워(주)가, 설치와 시공은 포스콘(주)가 담당했으며 원제작사는 미국의 FCE로  총 공사비 139억원이 소요됐다. 

연료전지는 액화천연가스(LNG)를 개질(화석연료로부터 수소를 발생시키는 방법)해서 나오는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가 반응해서 전기에너지와 고온의 물을 발생시키는 친환경 발전시스템이다.

전기효율이 47%에 이르며, 부가적으로 생산되는 열(약 371℃)을 이용해 지역난방용 온수를 공급할 수 있어 전체 에너지효율은 최대 80%에 달해 다른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효율이 높아 경제성이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2,400kW 연료전지 설비를 통해 동서발전은 연간 1만7,000MWh의 전력 및 연간 9,800Gcal의 열을 생산해 일산신도시에 공급하게 된다.

또한 전력생산 시 연소과정을 거치지 않아 연간 1,812톤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얻게 될 전망으로, 이는 승용차 248대의 CO₂ 배출량과 동일하다. 특히 연료전지 특성상 배기가스 중 NOx, SOx 및 분진 등 환경공해 요인이 거의 없다.  

동서발전 이길구 사장은 “연료전지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대체에너지로서 미래 수소경제 사회에 대비한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발전회사와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이 함께 노력해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이번 연료전지 발전설비 준공에 이어, 올 12월에는 5,000kW 규모의 당진 소수력 발전설비의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총 9.85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보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