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분기 상업운전 목표… 에너콘 5.56MW 모델 설치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16.7MW 규모 호지마을풍력 프로젝트 착공에 들어갔다. 2017년 8월 발전사업허가 취득 후 5년 만에 거둔 성과다.
경북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일원에 건설되는 호지마을풍력단지는 중부발전과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기업 토탈에렌, 국내 개발사 윈이엔에스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향후 2단계 사업도 3개사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준공 후 연간 5만2,180REC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4년 1분기 상업운전을 목표하고 있는 가운데 연간 4만3,484MWh의 전력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 내외의 이용률을 나타내는 일반 육상풍력과 달리 30%에 육박하는 이용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호지마을풍력단지에는 에너콘의 5.56MW 풍력터빈 3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국내에 설치된 육상풍력터빈 가운데 설비용량이 가장 큰 모델이다.
해당 기자재는 기어박스 없이 로터가 발전기로 직접 연결되는 다이렉트 드라이브방식으로 로터직경이 160m에 달한다. 현재 에너지공단의 KS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를 달성하기 위해 풍력 전문인력 100명 육성과 풍력 10GW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호지마을풍력 개발을 계기로 글로벌기업인 토탈에렌과 협력관계를 강화해 관련 기술역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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