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양성자가속기, 성능 확장 방향 도출
경주 양성자가속기, 성능 확장 방향 도출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2.07.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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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자·중성자 응용분야 및 가속기 전문가들 모여 최종 3개안 선정
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은 운영 중인 양성자가속기의 성능 확장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양성자가속기 성능 확장 방향수립위원회’를 지난 7월 21일 개최했다.
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은 운영 중인 양성자가속기의 성능 확장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양성자가속기 성능 확장 방향수립위원회’를 지난 7월 21일 개최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 양성자과학연구단(단장 이재상)은 운영 중인 양성자가속기의 성능 확장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양성자가속기 성능 확장 방향수립위원회’를 지난 7월 21일 개최했다.

양성자과학연구단은 3개 전문가 위원회(기준수립위원회, 방향수립위원회, 방향수립평가위원회)를 구성·운영해 경주 양성자가속기의 미래를 논의하고 발전 방안을 연내 수립할 계획이다.

지난 6월 2일에 개최한 ‘기준수립위원회’에선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고에너지 양성자가속기의 사양 및 최근 연구동향을 기술적으로 검토해 선형 혹은 원형 형태의 가속기 확장 기준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방향수립위원회’는 정재호 고려대학교 교수, 최성민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남궁원 포스텍 명예교수, 조무현 명예교수 등 양성자·중성자 응용분야 및 가속기 전문위원 40여 명이 모여, 응용분야, 구축기간, 구축예산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현재와 미래 활용성을 반영한 양성자가속기 확장 옵션 3개 안을 최종 선정했다.

지난 4월~6월, 약 2달간 양성자가속기 이용자 및 산·학·연 전문가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를 기초자료로 활용해 가속기 분과 및 4개 주요 응용분야 분과(반도체, 우주, 이차전지·소재, 생명/화학) 별로 양성자빔·중성자빔 연구시설 제원을 논의했으며, 이후 분과별 의견들을 정리 및 종합 토의를 통해 후보안을 제시했다.

향후 일정으로는 8월중 공청회를 열어 관계 부처와 국내 산·학·연 현장의 의견을 수렴·보완하고, 8월말 ‘방향수립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최종안을 마련한 뒤, 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연내 신청할 계획이다.

‘방향수립평가위원회’에선 앞서 실시한 ‘기준수립위원회’, ‘방향수립위원회’ 결과도 평가기준에 반영해 경주 양성자가속기 성능 확장 옵션을 최종 확정한다.

이재상 양성자과학연구단장은 “이번 위원회는 가속기 활용방안을 연구하는 전문위원들이 대거 참여해 양성자가속기 성능확장 방향을 도출하는데 공신력을 크게 높였다고 판단하며, 양성자가속기 성능확장 방향 및 이에 적합한 가속기 사양을 조속히 확정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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