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환소 위탁정비 수행으로 국내 전력계통 안정화 기여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최근의 전력시장은 기후위기에 따라 신지생 에너지를 중심으로 개편되는 한편, 지속적인 전력수요 증가에 따라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대규모 발전-송전방식을 필요로 하고 있다.
KAPES(사장 김정인)는 2012년 한국전력공사와 GE(구 알스톰)가 공동출자 및 설립한 회사다. 국내 최초 HVDC 및 FACTS EPCM(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Management)을 수행하고 있다.
KAPES는 국내 HVDC 기술개발 및 사업수행의 선두주자로서, 관련 선진원천기술을 이전받아 신규건설사업, 노후화 설비 대체사업, 위탁정비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며 그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HDVC 분야, 원스톱 비즈니스 수행
“KAPES는 GE로부터 HVDC 및 FACTS 기술이전을 통해 확보한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변환소 구성 및 변압기, 밸브, 필터 등 주요설비에 대한 최적의 설계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종합 EPCM 회사로서 국내외 기자재 공급망 구축을 통한 고품질의 기자재 조달과 HVDC 전문 시공회사 운용을 통한 안전한 시공, 전문 엔지니어를 활용한 시험 및 시운전, 프로젝트 전담 조직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까지 수행하고 있다.”
김정인 KAPES 사장은 설계에서부터 시공, 그리고 체계적인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비즈니스를 수행하며 고객의 만족도를 충족시켜 나가는 자사의 기술력에 대해 자부심을 내보였다.
Market Research Future에 따르면 HVDC 시장은 2030년까지 약 2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HVDC 시장은 경험과 실적이 풍부한 선발주자가 주도하고 있다.
KAPES는 국내 최초의 HVDC&FACTS 전문회사로 변환소 건설-운영-정비 사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종합 서비스를 제공해 전력 계통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증가시키는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김정인 사장은 “KAPES는 국내 HVDC 변환설비 건설, 노후화 설비 교체, 변환소 위탁정비 사업 등 다방면에 걸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수도권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목표로 지난 2014년도 북당진-고덕 HVDC 변환설비 건설사업 1단계를 수주 후 지난 2020년도에 준공함에 따라 국내 기업 최초로 HVDC EPC 사업 수주 및 준공 실적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협력사 파트너십 강화··· 기술개발·시장선점 적극적 대응
KAPES는 제주와 해남을 연결하는 #1 변환소의 노후설비 교체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현재는 북당진-고덕 HVDC 변환설비 2단계와 동해안-신가평 HVDC 변환설비 1단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나아가 KAPES는 한전이 인천지역 과부하 및 과전압 해소를 위해 발주한 신부평 500MW 전압형 HVDC 변환설비 건설사업을 해외 선진사와의 경쟁입찰 결과 수주 후 사업 수행하는 한편, 서제주·진도·북당진 및 고덕 변환소의 위탁정비를 수행하며 국내 전력계통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
김정인 사장은 “전력 수요가 해외, 특히 아시아 지역 내 개발도상국에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KAPES는 아시아 전력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중점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KAPES는 관계사인 한전과 GE와의 유대관계를 공고히 하고, 국내외 제작사와의 제휴관계 구축, 시공 협력사의 지속적인 확대를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계통 및 고장 분석, 신재생 에너지 연계를 위한 시스템 구성 등 다양한 엔지니어링 고유 역량을 기반으로 연구 및 용역 사업 진출도 활발히 해 사업 모델 다각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KAPES는 한전과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해 나가는 한편, 기술개발과 시장선점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정인 사장은 “현재 KAPES는 한전과 GE로부터 전문인력을 파견받아 노하우를 체득하고, 특히 GE로부터 선진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프로그램인 TOC(Transfer of Competency)를 통해 HVDC&FACTS 기술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KAPES는 한전과 국내 사업수행 및 해외사업 공동 진출을 위해 지속적인 협업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