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부산 공공기관과 함께 소셜벤처 육성
남부발전, 부산 공공기관과 함께 소셜벤처 육성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2.05.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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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매출 56억원 증대 기여
사업 공모 후 사회성과형 투자 추진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 참여 공공기관 대표들이 5월 17일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 전달을 기념하고 있다.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 참여 공공기관 대표들이 5월 17일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 전달을 기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 등 부산 9개 공공기관이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 금융지원 대상을 민간 소셜벤처기업까지 확대한다. 지역경제 활력 제고는 물론 사회적 가치 연계모델 성장을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부산 9개 공공기관은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다.

BEF의 경우 2018년부터 부산 9개 공공기관이 조성한 기금이다. 부산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4년간 40억원을 마련했다. 올해 11억7,000만원을 전달해 51억7,000만원 기금 조성에 성공했다.

부산 9개 공공기관은 5월 17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기금 11억7,000만원을 사회적기업연구원에 전달했다. 사회적기업연구원은 2021년도 공모를 통해 위탁관리기관으로 선정됐다.

BEF를 활용한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4년간 창출한 일자리는 166개다. 사회적경제기업의 매출 56억원 증대에도 기여했다. 올해는 금융지원 대상을 사회적경제조직에 더해 소셜벤처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지원 외에도 BEF 임팩트 오디션(가칭)과 사회가치형 SIB(Social Impact Bond) 사업을 추진한다.

SIB는 기업이 설정한 사회성과 목표 달성시 인센티브를 부여해 사업 효과성 확대를 유도하는 투자 방식이다. 일자리 창출, ESG 환경관련 사회적 가치 등이 사회성과에 속한다.

조만간 공모를 시작하는 BEF 임팩트 오디션은 사회적가치 연계 확산 가능성이 큰 소셜벤처를 선발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회가치형 SIB는 교육 서비스·환경 분야 사회적경제조직, 소셜벤처에 사업비와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6월 17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BEF 임팩트 오디션, 사회가치형 SIB 사업 신청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사회적기업연구원 누리집(rise.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베프(BEF)라는 펀드 이름에 걸맞게 부산지역 사회적기업의 베스트 프렌드가 됐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민간이 주도하는 혁신성장을 뒷받침해 사회적기업 성장에 가치 있는 밀알이 될 수 있도록 진정성을 갖고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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