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LG화학과 함께 탄소중립 달성한다
남동발전, LG화학과 함께 탄소중립 달성한다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2.04.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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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전력거래시장 공동 대응
시범거래 개시··· 성장발판 마련 기대
한국남동발전과 LG화학은 2월 18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 관계자들이 RE100 공동 대응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과 LG화학은 2월 18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 관계자들이 RE100 공동 대응을 다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LG화학과 함께 재생에너지 전력거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지난 2월 LG화학과 재생에너지 거래시장 공동 대응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재생에너지 전력거래시장 참여를 위한 시범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남동발전은 석탄화력 회처리장 부지에 있는 10MW급 삼천포태양광 발전설비에서 생산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공급한다.

LG화학은 이를 재생에너지 사용확인서로 전환 발급받는다. 또한 연간 약 9GWh의 재생에너지 전력사용량과 온실가스 감축실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는 발전공기업과 국내 기업의 첫 번째 실거래 사례다. 향후 국내 재생에너지 전력거래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 따라 RE100 참여 및 이행여부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해 국내에선 RE100 정책을 시행했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전력거래시장이 도입돼 관련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남동발전은 국내 기업과 적극적인 재생에너지 전력거래를 통해 매출구조를 다변화한다. 이어 RE100 이행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ESG 경영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거래를 시작으로 민간 중심의 재생에너지 전력거래시장에서 재생에너지 전력공급을 적극 확대해 재생에너지 전력거래 초기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관련 제도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동발전은 ‘클린 앤 스마트 에너지 리더’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지난해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했다. 현재 지속가능한 성장과 ESG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사장 직속기구인 탄소중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신속한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했다. 이외에도 신재생에너지 비전 3430 계획을 선포하며 탄소중립과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위한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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