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폐플라스틱 활용해 수소 생산
남부발전, 폐플라스틱 활용해 수소 생산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2.03.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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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우수과제 선정
플라스마 열분해기술 활용
한국남부발전의 폐플라스틱 활용 수소생산-연료전지 발전사업 모델
한국남부발전의 폐플라스틱 활용 수소생산-연료전지 발전사업 모델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은 3월 16일 ‘폐플라스틱 활용 수소생산-연료전지 발전 프로젝트’가 협업 부문 우수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기획재정부 주관 혁신·협업·시민참여 과제 평가에서 인정받은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폐플라스틱, 비닐 등을 원료로 사용한다. 또한 플라스마 열분해 기술로 생산한 친환경 수소를 연료전지 발전에 사용하는 친환경에너지 사업이다. 지역사회 폐기물 처리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남부발전은 본 사업을 위해 울산광역시와 협업했다. 이어 ▲수소 생산기술 검증 ▲지역 민원 최소화 대책 수립 ▲폐플라스틱 원료 확보 ▲경제성 확인이라는 장애요인을 검토했다. 그 결과 공동 해결방안을 도출했다.

지난해 8월에는 하루 120톤에 달하는 국내 최초 폐플라스틱 가스화를 통해 일일 약 10톤의 수소를 생산하고 6MW급 연료전지로 발전하는 신개념 사업 모델을 수립했다. 이후 남부발전, 울산광역시, GS건설 등은 사업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남부발전은 향후 타당성 조사, 정부 승인 등 절차를 거친다. 올해 12월에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울산광역시에 설립한다. 내년부터 플랜트 착공 후 2024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본 사업 상용화를 통해 지역사회 폐기물의 친환경 처리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약 1,000개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 약 3,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를 전망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지역사회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정부 혁신 협업 우수사례로 선정돼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정을 계기로 본 사업의 성공을 위해 회사 역량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전국에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 폐기물 처리 대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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