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힘이되는나무 현판식 개최
지역난방공사, 힘이되는나무 현판식 개최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2.03.16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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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에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
인재 채용··· 폐광지역 활력 제고
(왼쪽 세 번째부터 오른쪽으로)김천수 태백시의회 의장, 류태호 태백시장,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 등 참석자들이 3월 15일 힘이되는나무 설립을 기념하고 있다.
(왼쪽 세 번째부터 오른쪽으로)김천수 태백시의회 의장, 류태호 태백시장,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 등 참석자들이 3월 15일 힘이되는나무 설립을 기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3월 15일 강원도 태백시에서 발기인총회와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힘이되는나무(대표이사 이명률) 설립을 위해 추진했다. 힘이되는나무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을 위해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 자리에는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 이범혁 한국플랜트서비스 대표, 황민영 한국지역난방기술 대표가 참석했다. 또한 류태호 태백시장, 김천수 태백시의회 의장 등이 성공적인 첫걸음을 응원했다.

힘이되는나무는 지역난방공사, 광해광업공단, 플랜트서비스, 지역난방기술이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발전소에서 미이용 산림(우드칩)을 원료로 사용해 생산한 전기는 신재생에너지로 판매한다. 열은 장성지역 내 주거지 지원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활SOC시설에 우선 공급한다. 생활SOC시설로는 수영장, 영화관, 게스트하우스 등이 있다.

향후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과 같은 대규모 사업체, 아파트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택용 에너지 효율화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이 확대될 경우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친환경 산림 에너지 타운으로의 전환도 기대된다.

힘이되는나무는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에코 잡 시티 태백,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참여한다. 이어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18년 강원도, 태백시와 지역난방공사, 광해광업공단, 한국석탄공사가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MOU를 체결하면서 시작했다.

특히 미이용 산림자원(우드칩)을 주연료로 활용한다. LNG와 석탄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발전사업보다 친환경적이고 탄소중립적이라는 특징도 있다.

힘이되는나무는 2025년 발전소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지역 인재는 상당수 채용할 계획이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본 사업이 태백시를 비롯한 폐광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난방공사와 강원도를 잇는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태백시 관계자도 “이번 SPC 설립을 기점으로 장성동 주민들의 생활환경여건 개선, 산업경쟁력 확보, 일자리 창출 등 지역이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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