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고양시와 함께 탄소중립 실현
지역난방공사, 고양시와 함께 탄소중립 실현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2.02.15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중심도시 도약 위해 업무협약 체결
온실가스 저감·기후복지 증진 등 협력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왼쪽)과 이재준 고양특례시 시장(오른쪽)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왼쪽)과 이재준 고양특례시 시장(오른쪽)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지역난방공사가 고양특례시와 함께 건물 온실가스를 줄인다. 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2월 15일 고양시청에서 고양시(시장 이재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건물부문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시민 주도의 탄소중립 사회로 빠르게 전환하기 위해 체결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11월 탄소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탄소경영체제로의 전환을 선포했다. 이어 2050년까지 넷 제로(Net-Zero)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고양시의 경우 제1기 신도시다. 공동주택비율 뿐만 아니라 지역난방공사 열원 공급비율도 높다. 향후 장항공공주택지구, 창릉3기 신도시 등 신규 택지개발지구에도 지역난방공사 열원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 중 하나가 건물부문임을 인지했다. 또한 2030년까지 건물부문에서 약 120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세부이행계획을 수립했다. 2020년부터는 이행점검을 실시했다.

하지만 제1기 신도시 조성시 건축한 노후건물이 많았다. 때문에 기존 건물의 온실가스 감축이 쉽지 않았다.

이에 고양시는 지역난방공사와 함께 건물부문 신규 감축사업을 발굴했다. 양 기관은 도시에 최적화된 시민참여형 탄소중립 실천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역난방공사와 고양시는 앞으로 ▲건물 난방부문 온실가스 저감 ▲고양창릉신도시에 저탄소·스마트 에너지 기반 구축 ▲취약계층에 대한 기후복지 증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건물 난방부문 온실가스 저감 실천운동 확대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한다. 전기·수도·도시가스에 적용되고 있는 시민참여 온실가스 저감운동의 경우 지역난방 부문으로 확대한다.

약 3만 8,000세대가 입주할 예정인 고양창릉신도시에는 연료전지, B2H(Biogas to Hydrogen) 등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저탄소·스마트 에너지 기반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인적·물적 자원, 정보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난방공사는 고양창릉신도시 탄소중립 선도를 위해 저탄소 집단에너지 공급, 스마트 미터·빌딩에너지그리드화 적용 등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도입 관련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탄소중립 지자체 리더인 고양시와 이번 협약을 통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탄소저감활동을 추진할 수 있게 된 점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은 민·관·공 연대와 협력을 통해 완성되는 가치”라며 “이번 협력사업이 탄소중립 협력 모범사례로써 다른 기관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고양시장도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민 개개인 또는 아파트 단지가 건물 냉·난방을 절약하는 탄소중립 실천사업, 기후복지 증진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양시와 지역난방공사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실천사업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