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올해 에너지절약시설에 3,088억원 지원
에너지공단, 올해 에너지절약시설에 3,088억원 지원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02.0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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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7일부터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접수
경영위기 극복 위해 중소기업 우선 지원
한국에너지공단 울산 본사
한국에너지공단 울산 본사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에너지절약형 시설에 투입되는 자금의 일부를 장기·저리로 지원하는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접수준비에 들어갔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기업의 에너지절약시설 투자를 지원하는 ‘2022년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융자 접수를 2월 7일부터 받기로 했다. 총 87개 대상설비·사업에 대해 3,088억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견·공공기관·비영리법인은 소요자금의 70%까지 융자금 신청이 가능하다. 절약시설 설치사업을 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소요자금의 90%, ESCO 투자사업과 장기사용 열수송시설 개체사업의 경우 100%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등을 감안해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함으로써 경영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검토 마감기간 등을 이전보다 2개월가량 연장해 기업들이 자금 추천을 받은 후 사업내용을 변경하거나 추천을 포기하는 사례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신청은 예산 소진 시까지 매월 진행된다. 자금 융자를 희망하는 업체는 지난 1월 새롭게 오픈한 ‘올인원 자금융자 시스템’(finance.energy.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에너지공단은 원활한 신청을 위해 2월에는 ▲서보모터 제어형 성형기(7~11일) ▲87개 전체 설비(14~18일)로 나눠 접수를 받기로 했다. 자세한 사항은 에너지공단 홈페이지(www.energy.or.kr)를 참고하거나 자금융자실(052-920-0493∼7)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에너지절약시설 투자는 저탄소·고효율 에너지 사회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첫걸음”이라며 “경기침체로 투자가 위축된 기업들에게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을 적극 지원해 산업부문 국가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기업들의 탄소중립 생태계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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