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싱가포르서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대한전선, 싱가포르서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2.01.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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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kV 턴키 프로젝트 등 2건 따내
프로젝트 경험·기술역량 등 인정받아
대한전선이 싱가포르에서 400kV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모습
대한전선이 싱가포르에서 400kV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모습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대한전선(대표이사 나형균)이 싱가포르에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재확인한 것이다.

대한전선은 1월 21일 싱가포르 전력회사 SP파워에셋(SP PowerAssets)이 발주한 400kV 초고압케이블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금액만 약 5,000만 달러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남서쪽에 있는 주롱섬에 지중 전력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대한전선은 400kV 초고압케이블과 접속재 일체를 공급한다. 특히 전력망 설계, 포설, 접속, 시험까지 책임지는 풀 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400kV 전력망은 싱가포르에서 사용하는 전압 중 가장 높은 전압이다. 안정성 확보를 위해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평가를 철저하게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싱가포르에서 2016년 이후 약 5년 만에 추진하는 400kV급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은 지난 25년간 싱가포르에서 쌓은 프로젝트 경험, 기술역량, 시공능력 등 종합적인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대한전선은 싱가포르 남단에 있는 변전소에 설치할 약 1,200만 달러 규모의 66kV 고압 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까다로운 시장으로 손꼽히는 싱가포르에서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유수 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연이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점에서 대한전선의 입지와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각 국가의 인프라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한전선의 수주 확대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대한전선 수주 잔고는 이번 수주를 포함해 동량 기준 3만8,000MT(메트릭톤)이다. 이는 연초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대한전선은 기존에 확보한 수주물량의 진행 촉진과 신규수주 확보를 통해 실적을 지속해서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확대 전략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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