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차폐 세라믹 코팅기술 등 협력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1월 12일 한국세라믹기술원 진주 본원에서 세라믹기술원(원장 정연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3년간 ▲수소 혼소·전소 가스터빈용 열 차폐 세라믹 코팅분말 개발 ▲고체산화물 수전해 설비 핵심부품 국산화 등 다양한 기술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수소 혼소 발전은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에 수소를 혼합해 발전용 터빈을 가동하는 환경친화적 발전기술이다. 서부발전은 단계적으로 수소 비율을 높여 100% 수소로만 연소하는 발전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게 열 차폐 코팅기술이다. 기존 LNG 가스터빈과 달리 수소 혼소용은 연소온도가 매우 높고 연소 후 발생하는 기체 특성도 다르다. 때문에 고온에 노출되는 연소기, 가스터빈 날개 등 주요 부품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코팅소재 개발이 요구된다.
한편 서부발전은 세라믹기술원과 함께 고체산화물 수전해 설비(SOEC) 기술 개발도 협력한다. 독일, 일본 등 외산에 의존하고 있는 SOEC 셀(Cell) 기술을 국산화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핵심 수소 기술이 개발되길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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