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세라믹기술원, 수소발전기술 개발한다
서부발전·세라믹기술원, 수소발전기술 개발한다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2.01.13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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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차폐 세라믹 코팅기술 등 협력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정연길 한국세라믹기술원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은 1월 12일 탄소중립 수소발전 기술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정연길 한국세라믹기술원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은 1월 12일 탄소중립 수소발전 기술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1월 12일 한국세라믹기술원 진주 본원에서 세라믹기술원(원장 정연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3년간 ▲수소 혼소·전소 가스터빈용 열 차폐 세라믹 코팅분말 개발 ▲고체산화물 수전해 설비 핵심부품 국산화 등 다양한 기술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수소 혼소 발전은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에 수소를 혼합해 발전용 터빈을 가동하는 환경친화적 발전기술이다. 서부발전은 단계적으로 수소 비율을 높여 100% 수소로만 연소하는 발전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게 열 차폐 코팅기술이다. 기존 LNG 가스터빈과 달리 수소 혼소용은 연소온도가 매우 높고 연소 후 발생하는 기체 특성도 다르다. 때문에 고온에 노출되는 연소기, 가스터빈 날개 등 주요 부품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코팅소재 개발이 요구된다.

한편 서부발전은 세라믹기술원과 함께 고체산화물 수전해 설비(SOEC) 기술 개발도 협력한다. 독일, 일본 등 외산에 의존하고 있는 SOEC 셀(Cell) 기술을 국산화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핵심 수소 기술이 개발되길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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