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민간단체·지자체 함께 재생에너지 수용성 확대
에너지공단, 민간단체·지자체 함께 재생에너지 수용성 확대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01.06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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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민간단체 협력사업 마무리… 지역별 특화 사업모델 발굴
제주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주민참여 에너지 플랫폼인 ‘제주 재생e넷’ 개소식 모습
제주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주민참여 에너지 플랫폼인 ‘제주 재생e넷’ 개소식 모습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재생에너지 관련 주민수용성 확대를 위해 지역 민간단체·지자체와 함께 추진한 국민참여형 홍보·교육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지역 민간단체·지자체와 협력해 실시한 ‘2021년 재생에너지 민간단체 협력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1월 6일 밝혔다.

지난해 3월 공모를 통해 진행한 이번 사업에는 에코허브(서울), 전주에너지전환사회적협동조합(전북), 청주YWCA(충북), 제주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제주) 등 7개 민간단체가 참여했다.

이들 민간단체는 ▲태양광발전사업 컨설팅(929건)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플랫폼 운영(6개소) ▲에너지 취약계층 태양광 보급사업(24가구) 등 지역에 특화된 사업모델을 발굴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했다.

전주에너지전환사회적협동조합은 ‘햇빛에너지 생산자 컨설팅’ 사업을 통해 지역 내 태양광 전문가를 모집·선정하고, 태양광발전사업에 참여하고자하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설치 관련 상담을 진행했다.

청주YWCA는 지역기반 햇빛발전협동조합과 태양광 상담센터를 운영했다. 청주시와 협력해 제1호 시민참여 햇빛발전소(100kW)와 자가태양광(150kW)을 설치함으로써 에너지 취약계층 24가구에 태양광을 보급했다.

제주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오해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체험형 ‘제주 재생e넷’을 오픈했다. 또 ‘Solar 매니저’ 모집·양성을 통해 제주도 내 노후 태양광 350개소의 설비 점검도 시행했다.

이외에도 재생에너지 피해예방과 안전강화를 위한 홍보를 비롯해 재생에너지 활동가 양성을 통한 주민접점 교육(188회/5,470명), 지역주민 대상 재생에너지 인식도·수용성 조사(5회/1,698명) 등 시민이 주도하고 지역사회가 주체가 되는 재생에너지 보급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실시한 재생에너지 홍보·교육 프로그램 참여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조사참여자의 88.1%가 참여활동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 92.3%가 홍보·교육활동 후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달라졌다’고 답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주민·지자체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2050 탄소중립 달성과 2030 NDC 상향 목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사업은 2월 중 공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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